'이진현-엄원상 연속골' 울산, 플루미넨시에 2-4 역전패...날아간 16강 진출의 꿈

금윤호 기자 2025. 6. 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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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극을 펼치며 16강 진출의 꿈을 꿨던 울산 HD가 높은 세계축구의 벽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울산은 22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에 2-4로 졌다.

하지만 플루미넨시는 후반 20분 울산 수비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뒤 노나투가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다시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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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F조 2차전 플루미넨시와 경기에서 골을 내준 뒤 아쉬워하는 울산 HD 선수들

(MHN 금윤호 기자) 역전극을 펼치며 16강 진출의 꿈을 꿨던 울산 HD가 높은 세계축구의 벽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울산은 22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에 2-4로 졌다.

지난 18일 울산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한 데 이어 이날 플루미넨시전에서도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F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남은 3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조기 확정됐다.

반면 플루미넨시(승점 4)는 도르트문트(승점 4)에 골득실에서 앞서 F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울산은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에릭과 엄원상이 투톱으로 나섰고, 루빅손, 이진현, 고승범, 보야니치, 강상우가 미드필더진을 형성했다. 수비진은 김영권과 트로야크, 이재익, 골키퍼 조현우로 이뤄졌다.

도르트문트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플루미넨시는 월드클래스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주장 완장을 차고 뒷문을 담당했고, 베테랑 미드필더 간수가 중원에서 공수 조율에 나섰다.

경기 초반에는 플루미넨시가 연이은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울산 수비진을 흔들었다. 

22일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F조 2차전 플루미넨시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울산의 이진현

볼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노리던 플루미넨시는 전반 26분 존 아리아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앞서갔다.

그러자 웅크리며 선수비 후 역습 전술을 펼치던 울산은 전반 37분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시도한 낮고 강한 크로스를 이진현이 다이렉트 왼발슛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을 터뜨리며 기세가 오른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이번에는 이진현이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에 있던 엄원상이 몸을 날려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22일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F조 2차전 플루미넨시와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고 세레머니하는 울산의 엄원상

후반 들어 플루미넨시의 반격이 거세지자 울산은 후반 17분 강상우를 빼고 최석현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플루미넨시는 후반 20분 울산 수비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뒤 노나투가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다시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을 허용한 울산은 후반 25분 루빅손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상대 골키퍼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이 과정에서 부상 당한 엄원상은 라카바와 교체됐다.

울산 HD 김판곤 감독

고승범까지 근육 경련으로 주저앉으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플루미넨시는 후반 38분 파블로 프레이테스가 골을 뽑아내면서 3-2 재역전에 성공했고, 추가시간 케노도 득점 행렬에 가담하면서 4-2 쐐기를 박았다.

울산은 추가시간 라카바의 슈팅과 이어진 코너킥 상황까지 분전했지만 두 골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플루미넨시 구단 SNS,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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