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본에 대재앙 닥친다?”…만화책 예언에 항공 예약 ‘뚝’ [나우,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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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인기 만화가 예언한 '2025년 7월 일본 대재앙'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며 일부 관광객들이 일본 여행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지난해 8월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대지진 이후 "난카이 해구에서 수십 년 내 대지진 발생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 불안을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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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일본의 한 인기 만화가 예언한 ‘2025년 7월 일본 대재앙’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며 일부 관광객들이 일본 여행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본 정부는 “허위 정보”라며 불안감 해소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일본 관광청을 인용해 최근 홍콩 항공사 두 곳은 일본 남부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줄였으며 돗토리현의 경우 지난 5월 항공 탑승률이 43.3%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6월 말~7월 초 예약은 무려 83% 급감했다.
이같은 불안은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의 작품 ‘내가 본 미래’에서 비롯됐다. 1999년 출간된 이 만화는 작가가 꾼 예지몽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예견하며 입소문을 탔다. 특히, 2021년 개정판에서는 “진짜 대재앙이 2025년 7월 일본에 닥친다”는 내용이 있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공포심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예언은 홍콩, 중국, 대만, 한국 등 일본 주요 관광객 출발 국가들의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유튜브 등지에서 지진 경고 콘텐츠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불안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와 기상청은 허위정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일본기상청 노무라 료이치 장관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지진은 날짜·장소·규모를 특정해 예측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와 같은 주장은 전적으로 허위이며 오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지난해 8월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대지진 이후 “난카이 해구에서 수십 년 내 대지진 발생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 불안을 더 키웠다. 실제로 일본 정부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월, “30년 내 이 지역에서 규모 8~9의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80%”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과학적 시나리오가 만화의 ‘7월 예언’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한 이들이 중국과 한국 등지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항공편 취소 등 실제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홍콩의 일본 전문 여행사 WWPKG의 유엔 춘닝 대표는 “7월 재난에 대한 여행객들의 불안감은 뿌리 깊다”고 밝혔다. WWPKG는 일본에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고 재난이 공식 선포될 경우 전액 환불해주는 여행상품을 출시했지만, 소비자 반응은 시큰둥한 상황이다. 유엔 대표는 “여행객들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일본 대신 호주, 두바이, 유럽 등 다른 여행지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일시적 하락에도 일본 관광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2025년에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368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한달간 37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단, 홍콩만이 유일하게 지난해 5월 대비 일본 방문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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