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中 대표팀 맡아야"…유럽 지도자 선호 지적→주르예비치호 '7월 한국'에서 불신론 잠재울까

박대현 기자 2025. 6. 2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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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중국 축구가 최근 강하게 불거진 '한국인 지도자' 영입설을 일축하고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데얀 조르제비치(세르비아)를 임시 대행으로 낙점한 가운데 현지 언론은 "문제의 본질은 서양 감독에 있지 않다" 지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 팬들은 대다수 중화권 언론이 한국인 사령탑 부임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달리 최강희(66) 산둥 타이산 감독, 남기일(50) 전 허난 FC 감독 등을 거론하며 유럽 지도자 선호 현상을 꼬집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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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6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중국 축구가 최근 강하게 불거진 '한국인 지도자' 영입설을 일축하고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데얀 조르제비치(세르비아)를 임시 대행으로 낙점한 가운데 현지 언론은 "문제의 본질은 서양 감독에 있지 않다" 지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 팬들은 대다수 중화권 언론이 한국인 사령탑 부임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달리 최강희(66) 산둥 타이산 감독, 남기일(50) 전 허난 FC 감독 등을 거론하며 유럽 지도자 선호 현상을 꼬집어 눈길을 모았다.

중국 축구 전문 매체 '동치우디'는 22일 "중국 축구계는 감독의 역량 부족에서 문제 뿌리를 찾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곳에서 원인을 찾아야 하지만 대다수 언론이 여전히 100~120만 유로(약 16~19억 원)에 불과한 낮은 선임 예산 탓에 세계 정상급 지도자를 모셔올 수 없다는 점만 주목하는 등 본질을 외면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이 눈에 띄었다. 'SDTS100'이라 밝힌 팬은 "최강희와 남기일 모두 훌륭한 한국인 감독이란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인은 안 된다' 주장하는 이들은 정말 끔찍하다. 최강희가 중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 적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다른 팬은 "한국은 마르첼로 리피 없이도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감독 외에 다른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올해 또 한 번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쳤다.

지난 10일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에서 승점 9(3승 7패)를 쌓는 데 그쳐 총 6개국 중 5위에 머물렀다. 4차 예선 진출이 무산돼 월드컵 본선 꿈이 사라졌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경험한 중국은 24년 만에 본선 복귀를 꾀했으나 경쟁력 차이만 재확인하고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조 편성부터 난관이 예상됐다. 아시아 최강이라 자부할 수 있는 일본을 비롯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월드컵 '단골손님'이 C조에 대거 몰렸다.

이 탓에 중국은 3차예선 초반부터 조 1, 2위에 주어지는 직행 티켓 대신 플레이오프 격인 4차 예선을 노리는 전략을 취했다. 현실적으로 조 3, 4위 진입을 겨냥한 것이다.

하나 이마저도 녹록잖았다. 예상대로 중국은 아시아 강호와 맞대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경기부터 충격적인 대패로 자신감을 크게 잃었다. 일본 원정에서 무려 0-7로 무너지면서 향후 골 득실 차를 우려해야 하는 1패 이상의 데미지를 입었다.

이어진 사우디, 호주전에서도 잇달아 고개를 떨궈 3연패로 예선 일정을 출발했다. 4위 입성보다 조기 탈락을 걱정하는 처지에 빠르게 몰렸고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짐을 꾸렸다.

송카이 중국축구협회장은 3차예선을 돌아보며 "국가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다. 과거엔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여겨졌는데 지금은 아시아에서도 3~4류에 불과하다. 호주, 일본과는 이제 비교조차 할 수 없게 됐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 '조르제비치호'는 내달 7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아 최대 축구 대회인 동아시안컵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이 우승을 다툰다. 저마다 대회를 준비하는 '셈법'이 다른 가운데 중국은 젊은 피 점검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U-20 대표팀을 이끌어 어린 선수단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 조르제비치 감독은 U-20 월드컵 진출 실패로 인한 비판 여론을 동아시안컵에서 선전을 통해 누그러뜨린다는 계획이다. ⓒ 소후닷컴

임시 체제이긴 하나 '조르제비치호'는 내달 7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아 최대 축구 대회인 동아시안컵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이 우승을 다툰다.

저마다 대회를 준비하는 '셈법'이 다른 가운데 중국은 젊은 피 점검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U-20 대표팀을 이끌어 어린 선수단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 조르제비치 감독은 U-20 월드컵 진출 실패로 인한 비판 여론을 동아시안컵에서 선전을 통해 누그러뜨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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