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저주 오나?' 일본제철, US스틸 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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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참석한 모리 다카히로 일본제철 부회장 (로이터=연합뉴스)]
천신만고 끝에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에 성공했지만 천문학적인 자금 조달이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본제철이 '승자의 저주'에 걸릴 가능성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US스틸 인수에 성공한 일본제철의 하시모토 에이지(橋本英二) 회장은 "일본제철이 세계 1위로 복귀하기 위해 필요하고 유효한 전략"이라고 인수의 정당성과 포부를 19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US스틸을 인수한 일본제철이 자금 조달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하기 시작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를 위해 141억 달러(약 19조3천억원)를 납입했고, 2028년까지 추가로 110억 달러(약 15조원)를 US스틸에 투자해야 합니다.
일본제철은 인수 대금을 일반 대출보다 이자율이 높은 단기 대출로 마련했습니다.
닛케이는 일본제철과 US스틸을 합하면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가 약 5조엔(약 47조원)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제철은 자금 확보를 위해 특수한 방식의 차입금 5천억엔(약 4조7천억원)을 조달하는 방안과 증자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경영의 독립성도 계속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은 황금주를 통해 US스틸 생산지 국외 이전, 공장 가동 중단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닛케이는 "경기 후퇴 등으로 미국 내에서 수익을 올리기 힘든 국면에 빠져도 방침 전환을 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US스틸은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존 피어폰트 모건과 손잡고 1901년 설립한 철강 회사입니다. 20세기 미국의 산업화를 이끈 상징 기업입니다. 제2차 대전 때 전투기와 군함, 탱크, 총, 폭탄에 들어가는 철강은 대부분 US스틸에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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