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카카오, 2021년과 다를까 [투자360]

김우영 2025. 6.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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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년 5개월만에 3000선을 탈환한 가운데 당시 상승장을 주도한 카카오가 공교롭게도 최근 강세장에서도 주가가 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른 전날 종가 기준 카카오는 최근 2거래일 사이 16.6% 급등하며 3년 3개월여만에 6만원선을 넘었다.

최근 카카오 주가를 끌어올리는 매수 주체는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이달 초 카카오를 순매도했지만 전날 300억원 가량의 뭉칫돈을 한번에 카카오에 쏟아부으며 주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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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40% 이상 급등
외국인, 네이버 이어 카카오 순매수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스피가 3년 5개월만에 3000선을 탈환한 가운데 당시 상승장을 주도한 카카오가 공교롭게도 최근 강세장에서도 주가가 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2021년 상반기 가파른 상승 랠리의 재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당시와는 다른 두 가지 포인트는 기대에 좀더 무게를 두게 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른 전날 종가 기준 카카오는 최근 2거래일 사이 16.6% 급등하며 3년 3개월여만에 6만원선을 넘었다. 이달 상승분은 40%가 넘으며 연초 이후로는 58.1%에 달한다.

주가 움직임만 놓고 보면 2021년 상반기 ‘동학개미’들의 집중 선택을 받으며 잠잠하던 주가가 단숨에 2배 가량 껑충 뛰었던 때와 흡사한 모습니다.

당시 개인투자자는 2월부터 7월까지 카카오를 대거 사들였다. 2021년 2월 1330억원을 시작으로 3월 2623억원으로 늘어나더니 4월엔 단숨에 72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급기야 6월엔 1조1800억원을 카카오에 몰아주었다.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 상장(IPO)에 따른 기업가치 분산 우려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카카오’ 간판을 단 종목에 대한 애정을 이어갔다. 그 결과 카카오는 시가총액 3위까지 올랐으며 카카오그룹 전체 시총이 10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후 고평가 논란과 정부 규제 속에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빠르게 주가는 내려왔고 이후 주가는 4~5만원 선을 놓고 횡보했다.

최근 카카오 주가를 끌어올리는 매수 주체는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이달 초 카카오를 순매도했지만 전날 300억원 가량의 뭉칫돈을 한번에 카카오에 쏟아부으며 주가를 띄웠다.

앞서 네이버를 집중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카카오를 번갈아 사들이며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업종 주가를 띄우고 있다. 일종의 ‘키맞추기’ 성격의 매수인 것이다.

이처럼 외국인이 카카오, 네이버를 번갈아 순매수하는 것은 새 정부의 AI 정책 기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는 100조원 규모의 AI 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JP모건과 씨티그룹 등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들은 앞다퉈 이를 근거로 인터넷 기업들을 긍정적으로 보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2021년엔 전세계적인 플랫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열풍을 타고 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자극해 주가가 치솟았다면, 이번엔 정책 기대와 기존 서비스 경쟁력이 결합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좀더 구체적인 근거로 외국인의 선택을 받는 모습이다.

퀀트와이즈에 따르면 카카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최근 한 달 사이 1.1%, 2.0% 상향 조정됐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와 네이버 모두 기존 서비스에 AI를 결합하고 기존 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카카오는 올해 안에 출시되는 오픈AI와 협업 프로젝트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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