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부활인가, 오랜만에 축제의 장"…코스피 3000에 개미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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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미국 증시)에서 손해 봤던 거 국장(국내 증시)으로 반 복구했다."
2986.52로 장을 열고 상승 폭을 서서히 키우던 코스피는 오전 10시 52분 3000.35를 기록하며 3000선에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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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대가 온다" vs "일시적 조정 있을 듯"

(서울=뉴스1) 유채연 문혜원 기자
"미장(미국 증시)에서 손해 봤던 거 국장(국내 증시)으로 반 복구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0일 3021.84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약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2472조 원으로 역대 최고치다.
2986.52로 장을 열고 상승 폭을 서서히 키우던 코스피는 오전 10시 52분 3000.35를 기록하며 3000선에 돌파했다. 30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는 장 마감을 앞두고 3020선까지 올라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10포인트(p)(1.48%) 상승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2021년 12월 9일(3029.57) 이후 최고치다.
연이은 상승에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은 6021억 원을 매도했으나, 외국인·기관은 오전 매도세를 유지하다 코스피가 3000을 넘기는 순간을 기점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5619억 원, 기관은 380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미들은 환호했다. 온라인 종목토론방에서 "금요일에 오르는 건 흔하지 않은데, 코스피 부활인가", "간만에 축제의 장이다. 모두 돈 많이 벌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음 주 3100이다. 올해 3800은 확정이다", "내 주식이 연일 빨간색이다. 감사하다", "부동산 시대 저물고 주식 시대가 오나"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3000선 회복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두루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코스피는 지난 4일 이 대통령 취임 후 13일을 제외하면 연일 상승 마감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코스피 5000 시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상법개정안을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11일에는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언급하며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의 불공정성 해소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요소만 해결되면 우리나라 주가지수가 지금의 두 배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제 국장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지능 순이라는 얘기가 나오게 하면 주식시장은 상당히 빨리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인터넷 용어를 빗댄 표현이다.
취임 2주 만에 2배 오른 종목도 있다.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카카오페이는 3만 8150원에서 7만 9600원까지 108.65% 올랐고, 풍산도 101.75% 뛰었다. △한전기술(79.81%) △LG CNS(77.38%) △NHN(76.09% △형지엘리트(70.95%) △신세계 I&C(65.02%)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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