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의 베트남도 질 수 없다…'바르사 유스+브라질 출신' MF 귀화 희소식 → 동남아 귀화 전쟁 참전

조용운 기자 2025. 6. 22. 0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귀화 정책으로 전력을 강화시키는 가운데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도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베트남 언론 '슈퍼볼'은 22일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가 귀화자로 합류할 수 있다"며 "헨드리우 아라우호의 귀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에게 힘이 될 소식이다. 브라질 태생으로 베트남 리그에서 5년째 뛰고 있는 헨드리우를 귀화시키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귀화선수를 대거 대표팀에 합류시켜 전력이 강해진데 베트남도 귀화 작업에 나서기 시작했다. ⓒ 슈퍼볼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귀화 정책으로 전력을 강화시키는 가운데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도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베트남 언론 '슈퍼볼'은 22일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가 귀화자로 합류할 수 있다"며 "헨드리우 아라우호의 귀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동남아시아 축구에 귀화 바람이 아주 거세다. 인도네시아가 조부모 혈통까지 따져 네덜란드 태생의 혼혈 선수들을 무섭게 긁어모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4차예선에 진출하면서 귀화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대표팀의 선발 11명을 이제는 귀화 선수로 채울 정도다. 올해 초 월드컵 3차예선에서 순항하던 신태용 감독을 갑자기 경질하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선임한 뒤로 네덜란드계 혼혈 선수를 데려오는 욕심을 멈출 줄 모른다. 이들이 귀화시킨 선수 중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제이 이즈스(베네치아)가 있을 정도로 알맹이가 커지고 있다.

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는 한화로 100억 원의 가치를 족히 넘기는 선수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며 대표팀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최근 축구선수들의 시장가치를 평가하는 '트랜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동남아 몸값 톱 10 중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8명이 자리할 정도로 비싼 외국인들을 귀화시키는 중이다.

▲ 인도네시아도 전력 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선임한 뒤로 더욱 네덜란드계 혼혈 선수들을 귀화시키는데 열중하고 있다. 이미 대표팀 선발 11자리를 귀화 선수로 채울 수 있는 인도네시아인데 욕심을 멈출 줄 모른다.

말레이시아도 못지않다. 김판곤 현 울산 HD 감독이 잠시 대표팀을 지도할 때부터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귀화 선수를 받아 전력을 급성장 시켰다. 지금도 귀화자를 발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아예 아르헨티나로 국적을 한정해 37명의 선수를 공개 오디션을 가질 정도다. 그래서 혈통까지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성적으로 이어진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스페인 출신 등 9명을 귀화시켜 동남아 최강으로 불리는 베트남을 꺾었다.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예선 F조 2차전에서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했다. 말레이시아가 베트남에 이긴 건 10년 만이다.

귀화의 힘이 컸다.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귀화 선수가 적다. 베트남을 이끈 김상식 감독은 "말레이시아는 귀화 정책으로 전력이 많이 향상됐다. 그들을 철저히 분석했으나, 우리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베트남도 귀화 전쟁에 참전한다. 베트남 대표팀에 귀화자가 없는 건 아니다. 지난해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의 우승을 이끈 공격수 응우옌 쑤언손만 하더라도 브라질 출신이다.

이번에도 브라질 출신인 헨드리우를 귀화시키려고 한다. 2021년부터 베트남 리그에서 뛰면서 FIFA의 귀화 요건인 5년 거주를 충족하는 단계에 도달했다. 31살의 헨드리우는 FC 바르셀로나 아카데미 출신의 미드필더다.

▲ 베트남에 승리를 배달한 브라질 출신 귀화 공격수 응우옌 쑤언 손, 태국에 멀티골을 넣으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AFP

슈퍼볼은 "헨드리우는 베트남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기회가 생기면 골과 어시스트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했었다"며 "이미 귀화시 사용할 현지 이름까지 준비했다. 지금도 베트남 국가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언어 사용에도 능통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축구협회도 헨드리우의 의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해오디면 내년 3월 베트남 국가대표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아마도 말레이시아와 아시안컵 예선 홈경기가 될 수 있다. 0-4로 진 이번 패배를 복수할 기회에 헨드리우가 있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동남아축구 정상에 올랐다.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처음 나선 미쓰비시컵에서 우승을 지휘해내며 주가를 한껏 높였다. 무려 6년 동안 베트남을 이끈 박항서 감독처럼 \'장기 집권\'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 투오이트레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