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0경기→첫 출전서 풀타임' 김하준 "전북 위해 온 힘 다쓸것"[인터뷰]

김성수 기자 2025. 6. 2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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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반환점을 돈 상태에서 리그 첫 출전한 선수가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북 현대에서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김하준(22)은 오랜 기다림 끝에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으며 팀에 헌신할 준비가 됐음을 보였다.

김하준은 이날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전북의 무패행진을 지켰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FC안양에서 전북으로 팀을 옮긴 김하준은 올 시즌 코리아컵에서는 출전 기록이 있었지만 리그에서는 첫 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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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름이적시장 당시 안양에서 전북으로 이적
포옛 체제서 마침내 기회 잡다

[전주=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올 시즌 반환점을 돈 상태에서 리그 첫 출전한 선수가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북 현대에서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김하준(22)은 오랜 기다림 끝에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으며 팀에 헌신할 준비가 됐음을 보였다.

전북 김하준.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전라북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16경기 무패(11승5무)를 이어감과 동시에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양 팀이 전반전 내내 치열하게 맞붙던 경기에서 먼저 골을 터뜨린 쪽은 서울이었다. 전반 24분 린가드가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류재문이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서울에 선제골을 안겼다.

서울 원정 팬들은 이 직후 전북의 응원가인 '오오렐레'를 부르기 시작했다. 고작 전반 24분이 됐을 뿐인데 상대의 응원가를 부르는 설레발을 쳤다.

리그 선두이자 천적으로서 자존심을 구길 수 없는 전북은 이를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다. 마침내 전반 추가시간 1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중앙으로 드리블해 서울 페널티 박스 앞 왼쪽에 도달한 송민규가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슈팅을 서울 골문 왼쪽에 적중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송민규는 득점 후 보란 듯이 서울 원정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며 앞서 실점 때 당한 도발을 갚아줬고, 전북 홈 관중석에서는 '원조 오오렐레'가 울려 퍼졌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아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무패 행진을 이어감과 함께 선두를 지킨 전북과, 또다시 천적을 이기지 못하며 반등의 흐름을 놓친 서울의 입장은 천지 차이였다.

김하준은 이날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전북의 무패행진을 지켰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FC안양에서 전북으로 팀을 옮긴 김하준은 올 시즌 코리아컵에서는 출전 기록이 있었지만 리그에서는 첫 출전이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하준은 "감독님이 코리아컵 때처럼 빠른 스피드로 일대일 담당 마크에 해당하는 선수를 꼭 잡으라고 하셨다, 하지만 실점 장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상대를 놓쳐서 감독님께 하프 타임 때 한 소리 들었다"며 "하지만 내가 잘못한 거고, 감독님이 강하게 말씀하시긴 하지만, 다 선수들 잘 되라고 하는 말이다. 기분 나쁜 건 없고, 오히려 정신 차려야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후로는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고 임무를 마친 김하준이다.

ⓒ프로축구연맹

이날 본래 포지션인 센터백이 아닌 왼쪽 풀백을 봤던 것에는 "위치적으로 어색해서 실수를 하긴 했지만, 형들이 많이 얘기하며 도와줘서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여름이적시장이 열리거 최근 이적설이 있었던 것에는 "그래도 포옛 감독님이 좋게 보시는 듯하다. 나를 쓰신다고 하면 전북에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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