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황당 실수 나왔다' 상대 공격수에게 정확한 패스→허망한 실점 "골키퍼 호러쇼"

황당한 실수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마멜로디 선다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나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받던 마멜로디는 전반 11분 루카스 히베이루 코스타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다. 그러나 불과 5분 만에 선제골로 잡은 리드가 사라졌다. 펠릭스 은메차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역대급 실수에서 비롯된 실점이었다. 상대의 전방 압박을 피해 마멜로디가 최후방에서 공을 돌렸고, 론웬 윌리엄스 골키퍼에게까지 공이 전달됐다.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공을 받은 윌리엄스 골키퍼는 페널티 박스 부근에 있던 동료 수비수에게 논스톱 패스를 건넸다.


마멜로디 입장에선 그야말로 황당한 실수에서 비롯된 실점이었다. 물론 상대의 전방 압박이 강했던 만큼 빠르게 공을 처리할 필요가 있긴 했으나, 적어도 윌리엄스 골키퍼가 논스톱으로 패스를 해야 할 만큼의 압박을 받는 상황은 아니었다.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던 상황에서 안일하게 건넨 논스톱 패스는 결국 통한의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 장면은 고스란히 외신과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FIFA마저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윌리엄스의 악몽"이라며 "도르트문트가 골을 선물 받았다. 윌리엄스가 실수로 은메차에게 직접 패스했고, 은메차는 너무 쉬운 득점 기회를 동점골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RMC스포르도 "윌리엄스가 상대 공격수에게 패스를 건네는 완전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꼬집었고,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마멜로디 골키퍼의 '호러 쇼'"라며 "윌리엄스 골키퍼에겐 잊고 싶은 순간일 것"이라고 짚었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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