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 또 지고…' 분노한 요코하마 팬, 패배 직후 시설물 파손… 구단 "무기한 출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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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F마리노스가 또 졌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경기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오카야마전 직후 홈 관중석에서 한 팬의 경기장 내 시설물 파손 행위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이 팬에게 무기한 입장 금지 처분을 내렸으며, 향후 유사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관람 질서 강화와 보안 체계 재검토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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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요코하마 F마리노스가 또 졌다. 끝 모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분위기다. 급기야 분을 참지 못한 팬들이 기물을 파손해 무기한 입장 금지 처분까지 받는 일이 발생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21일 저녁 닛산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5 일본 J1리그 21라운드 파지아노 오카야마전에서 0-1로 패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전반 17분 오카야마의 루상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패트릭 키스노보 감독을 경질한 후 처음으로 치른 공식전이었다. 오시마 히데오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으나 충격 요법의 효과는 없었다. 공식전 기준 3연패를 당했으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2패를 기록했다. 이제 20경기를 치렀는데 그중 60% 경기에서 패한 것이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승점 14점(20전 3승 5무 12패)를 기록, 현재 20개 팀 중 최하위다. 19위 요코하마 FC와 승점 차도 5점이나 된다. 리그 최하위, 그것도 지역 라이벌 발 밑에 있는 이 상황을 J1리그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을 자처하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 팬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급기야 오카야마전 직후 관중석에서 소동이 있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경기 직후 홈페이지를 통해 오카야마전 직후 홈 관중석에서 한 팬의 경기장 내 시설물 파손 행위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설명에 따르면, 팀을 응원하던 관중 한 명이 경기 종료 직후 홈 골문 뒤 관중석에 설치된 유도 표지판을 발로 차서 파손했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이 팬에게 무기한 입장 금지 처분을 내렸으며, 향후 유사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관람 질서 강화와 보안 체계 재검토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요코하마는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알 나스르전에서 당초 예정되었던 일정을 무시하고 훈련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AFC로부터 1만 달러(약 1,373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알 나스르와 대결이 있기 하루 전 미디어에게 15분 공개가 허용되는 최종 훈련 스케쥴을 임의로 바꿔 결과적으로 미디어에게 훈련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런 징계를 받았다.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으로 감독 교체를 두 번이나 한데다 AFC로부터 벌금, 거기다 팬의 시설물 파괴 행위까지 일어나는 등 최악의 상황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요코하마 F마리노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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