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통산 300경기’ 기념한 김성준, 천안의 ‘시즌 첫 연승’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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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베테랑의 품격'이었다.
김성준은 자신의 K리그 통산 300경기를 기념하는 날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리며 천안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행사에 대해 김성준은 "프로 무대에서 300경기를 뛸 수 있었던 건 늘 곁에서 응원해준 팬들 덕분"이라며, "이 특별한 날을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천안의 일원으로서, 베테랑으로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하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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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태현(천안)]
말 그대로 ‘베테랑의 품격’이었다. 김성준은 자신의 K리그 통산 300경기를 기념하는 날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리며 천안의 승리를 이끌었다.
천안시티 FC는 2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천안은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확실한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진 천안은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직전 충남아산전에서 리그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데 이어, 홈에서도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서울 이랜드까지 잡으면 확실한 분위기 반전과 함께 시즌 첫 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경기 시작 전 뜻깊은 시간도 있었다. ‘베테랑 미드필더’ 김성준의 K리그 통산 300경기를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2009년 대전시티즌에서 데뷔한 김성준은 이후 성남 일화, FC서울, 울산 현대 등을 거치며 이번 경기전까지 301경기에서 21골 23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천안에는 지난 시즌부터 합류에 중원의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이번 행사도 김성준의 제안에서 시작되었다. 김성준은 초청 팬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해 천안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단체 기념 사진도 촬영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김성준은 “프로 무대에서 300경기를 뛸 수 있었던 건 늘 곁에서 응원해준 팬들 덕분”이라며, “이 특별한 날을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천안의 일원으로서, 베테랑으로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하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굳은 각오와 함께 김성준은 이번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여 68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했다. 중원에서 끊임없이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며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갔다. 여기에 간결한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의 흐름을 매끄럽게 이어줬다.
여기에 선제골도 김성준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K리그 통산 300경기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 날에 터진 소중한 득점이었다.
천안의 두번째 골 역시 김성준의 발 끝에서 시작되었다. 후반 14분 김성준이 올린 크로스를 김영선이 원터치 패스로 연결했고 이정협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천안의 역전까지 함께한 김성준은 후반 23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되었다.
김성준의 활약과 함께 천안은 ‘강호’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기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천안은 시즌 첫 연승과 함께 홈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확실한 반등에 성공하며 최하위 탈출의 서막을 알린 천안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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