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의 무실점!' 빅리그 도전하는 최현일, 부진 털고 호투하며 3점대 ERA 복귀…트리플A 승격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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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지속하는 최현일(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마이너)이 최근의 부진을 털고 3주 만에 호투했다.
워싱턴 산하 더블A 팀 해리스버그 세네터스에서 뛰고 있는 최현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의 FNB 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더블A 정규시즌 빙햄튼 럼블포니스(뉴욕 메츠 산하)와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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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지속하는 최현일(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마이너)이 최근의 부진을 털고 3주 만에 호투했다.
워싱턴 산하 더블A 팀 해리스버그 세네터스에서 뛰고 있는 최현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의 FNB 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더블A 정규시즌 빙햄튼 럼블포니스(뉴욕 메츠 산하)와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현일은 1회에 바로 위기를 맞았다. 제트 윌리엄스와 닉 모라비토를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 2개와 뜬공 하나로 잡고 위기를 모면했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3회에 윌리엄스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4회에는 안타 2개를 맞고 2사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알렉스 라미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를 뜬공 3개로 빠르게 정리한 최현일은 6회부터 사무엘 바스케스에게 배턴을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해리스버그가 9-3 완승을 거두며 최현일은 더블A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최근 부진했던 최현일이라 이번 호투가 더욱 의미 있다. 최현일은 5월까지 더블A 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선전하며 트리플A 복귀를 노렸다. 그런데 이달 들어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76(12⅓이닝 13실점 12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38로 폭등했다.
빅리그를 향한 희망의 불씨가 사라지려던 와중에 나온 무실점 호투다. 최현일이 무실점을 기록한 건 지난 5월 30일 리치먼드 플라잉스퀴럴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전 5이닝 무실점 이후 3주 만이다. 이번 경기 결과로 평균자책점도 3.99로 내려가며 3점대로 돌아왔다.
지난해까지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 구단에서 뛰던 최현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룰5 드래프트 마이너리그 페이즈에서 워싱턴의 지명을 받았다.
리빌딩 중인 워싱턴이라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4경기(3선발) 3패 평균자책점 15.12(8⅓이닝 14실점)로 부진했다. 결국 더블A 강등 통보를 받았다.
더블A에서 선전하던 최현일은 이달 들어 부진하며 재승격 가능성이 점점 옅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 호투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놓으며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리게 됐다.
다만 2000년생인 최현일은 이미 25세로 나이가 적은 편이 아니다. 병역 문제도 걸려 있는 만큼, 빅리그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성과가 나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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