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악셀’ 밟은 퍼킨스 “50년 넘게 우승 못 한 팀이 KD 욕심 안 난다고?”

최창환 2025. 6. 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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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듀란트(피닉스) 영입 경쟁에 참전하지 않은 게 이 정도로 화날 일인가 싶다.

퍼킨스는 "뉴욕이 듀란트에게 관심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화가 나더라. 뉴욕은 1973년(마지막 우승) 이후 프랜차이즈를 위해 무엇을 했나. 50년 넘게 우승 못 한 팀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코어러 중 1명에 대한 욕심이 없다니. 뉴욕이 듀란트 정도의 재능을 거절할 자격이 있는 팀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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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케빈 듀란트(피닉스) 영입 경쟁에 참전하지 않은 게 이 정도로 화날 일인가 싶다. 켄드릭 퍼킨스가 뉴욕의 행보를 비난했다.

현역 은퇴 후 NBA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퍼킨스는 21일(한국시간) 길버트 아레나스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Gil's Arena’에 출연, 뉴욕 닉스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올 시즌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머문 피닉스 선즈의 화두는 듀란트 트레이드다. 여러 경로를 통해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구체적으로 관심을 표한 팀들도 거론됐다. 마이애미 히트, 토론토 랩터스, 휴스턴 로케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이 듀란트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은 어느 언론을 통해서도 언급되지 않았다. 뉴욕은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직후 탐 티보도 감독을 경질했다. 전력 보강에 앞서 새 감독을 선임하는 게 우선 과제가 된 팀이다.

그럼에도 퍼킨스는 뉴욕을 비난했다. 퍼킨스는 “뉴욕이 듀란트에게 관심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화가 나더라. 뉴욕은 1973년(마지막 우승) 이후 프랜차이즈를 위해 무엇을 했나. 50년 넘게 우승 못 한 팀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코어러 중 1명에 대한 욕심이 없다니…. 뉴욕이 듀란트 정도의 재능을 거절할 자격이 있는 팀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003년 보스턴 셀틱스에서 데뷔한 퍼킨스는 2017-2018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보스턴 시절이었던 2008 파이널에서 우승을 경험했고, 2010-2011시즌 중반부터 2014-2015시즌 중반까지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뛰었다.

당시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가 듀란트였다. 한때 동료였던 슈퍼스타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건 얼마든지 환영할 일이지만, 단순히 뉴욕이 그 대상을 영입할 마음이 없다는 게 비난의 이유가 될까.

의아함이 앞서지만, 퍼킨스는 계속해서 ‘풀악셀’을 밟았다. F로 시작하는 욕설과 함께 “듀란트는 여전히 평균 27점에 가까운 기록을 올리는 등 전성기와 다름없는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언제든 50-40-90(2점슛-3점슛-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다. 이래도 정말 관심이 없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듀란트는 올 시즌 6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평균 26.6점 3점슛 2.6개 6리바운드 4.2어시스트 1.2블록슛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닉스는 듀란트를 통해 주전으로 도약한 신예와 다수의 드래프트 지명권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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