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핸드볼 한일전 동반 승리…‘젊은 피’가 빛났다
[앵커]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 슈퍼매치에서 남녀대표팀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습니다.
남자대표팀의 김태관과 이창우, 여자대표팀 이혜원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가득 채운 천여 명의 팬들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습니다.
뜨거운 응원에 화답하듯 오황제가 시원한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킵니다.
기선을 제압하는 오황제의 힘찬 세리머니에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뒤에서 잡아당기는 반칙에도 골을 넣은 김태관의 놀라운 집중력과 엄청난 선방 쇼를 펼친 대학생 골키퍼 이창우를 앞세워 경기 내내 일본을 압도했습니다.
[남현종/KBS 핸드볼 캐스터 : "신들린 선방. 이창우! 이러면 일본 선수들 사기가 확 꺾입니다."]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는 재치 있는 플레이에 뒤에도 눈이 달린 듯한 묘기 슛은 핸드볼의 매력을 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국내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김태관이 팀 내 최다인 여덟 골을 넣으며 일본과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에서 27대 25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태관/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 "슛이 좋으니 과감히 일단 (슈팅을) 때리고 보라고 많이들 곁에서 이끌어줬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승리하게 돼 엄청 기쁩니다."]
여자대표팀의 이혜원이 결정적인 골을 넣은 뒤 나팔을 부는 동작으로 승리를 예감합니다.
여자대표팀도 일본을 29대 25로 이겨 특유의 강강술래 세리머니로 남녀 동반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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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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