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박태하 감독, "이겼는데도 막판 실점에 화낸 선수들, 감독으로서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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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선수들이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 승리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박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에 실점했을 때, 우리가 승리하고도 선수들 모두가 안타까워하더라"라며 "이런 자세가 팀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라고 미소지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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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선수들이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 승리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박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21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제주 SK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포항은 후반 17분에 터진 조르지, 후반 45+1분 김인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기 종료 직전 남태희의 한 골에 그친 제주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태하 감독은 "좋지 못한 날씨 속에서도 열렬하게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우리가 준비한 그대로 선수들이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비적인 측면에서 좀 더 개선이 필요하다"고 승부를 돌아봤다.
찬스가 많았기에 좀 더 많은 득점이 나길 바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조금 더 일찍 득점했더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반응했다. 박 감독은 "축구는 생각한대로 골이 들어가는 스포츠가 아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덕분에 결국 결과를 만들어냈다"라고 긍정적으로 상황을 해석했다.
박 감독은 "조르지가 다시 살아났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선제골을 넣은 조르지를 칭찬했다. 또, 김천 상무에서 전역해 돌아온 박승욱에 대해서도 "팀에 돌아오니까 수비진에 안정감이 생겼다. 우리 팀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두 골 차로 앞서 있어 경기 막판 제주에 실점한 게 승패에 영향을 끼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실점에 상당히 강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박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에 실점했을 때, 우리가 승리하고도 선수들 모두가 안타까워하더라"라며 "이런 자세가 팀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라고 미소지어 답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장마철 궂은 날씨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하며, "폭우가 내리고 불꽃 축제가 취소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우리 축구팬들이 이곳까지 와서 응원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홈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포항 스틸야드에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6,204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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