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2R 선두…일몰로 경기 중단

강태구 기자 2025. 6. 21. 2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에 가까이 갔다.

이다연은 21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라운드가 일몰로 중단된 상황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다연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다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에 가까이 갔다.

이다연은 21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라운드가 일몰로 중단된 상황에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라운드에서 폭우와 바람 때문에 순연됐던 2라운드 경기에선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며 59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이 때문에 다음날까지 치러지는 2라운드 종료 후 순위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KL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이다연은 지난 시즌엔 허리 부상, 이번 시즌 초엔 교통사고의 여파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반등을 알렸다.

이날 1번 홀에서 시작한 이다연은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파 행진이 이어지다가 전반 막판 8번과 9번 홀에서 연속해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서도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이다연은 13번과 15번 홀에서 추가로 버디를 기록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까지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다연은 "1라운드 잔여 경기 때부터 감이 좋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초반에는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았는데, 한두 개씩 들어가기 시작하면서부터 '꼭 넣어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서 퍼트도 자연스럽게 잘 됐던 것 같다. 오늘도 좋은 성적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몸 컨디션에 대해선 "몸이 안 좋을 때도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있고, 힘든 시기를 견디고 나면 반드시 다시 좋은 흐름이 온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어려운 시기에도 그 순간을 견디는 방법을 스스로 익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다연은 "내일 일을 미리 걱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까지의 두 라운드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그 자체로 스스로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 마지막 라운드는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내 앞에 주어진 일에 집중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최종 라운드에 대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신인왕 유현조는 2라운드에서만 8언더파를 몰아치며 이다연에게 2타 뒤진 2위(11언더파 133타)에 올랐다.

이지현이 10언더파 134로 뒤를 이었고, 1라운드 6언더파로 이다연과 공동 선두였던 김나영은 2라운드 8개 홀을 치르는 동안 4타를 줄여 10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는 22일 오전 7시부터 잔여 경기를 치른 뒤 11시 30분부터 샷건 방식으로 최종 라운드를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