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직구-슬라이더-스위퍼 다 쳐봤지만 안 터지는 안타, 최근 7G 7푼4리...이정후의 현주소, 돌파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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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에게 돌파구는 없는 것일까.
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게임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이정후는 타율이 0.259에서 0.255(282타수 72안타)로 또 떨어졌다.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이정후의 맞히는 능력은 시즌 초와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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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에게 돌파구는 없는 것일까. 시즌 중반에 들어서면서 슬럼프가 길어지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거로 풀타임을 뛰는 건 사실상 첫 시즌이다.
대륙 동서부를 오가는 살인적인 이동거리와 시차, 상대의 빠른 전력 분석과 대비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스로 이겨내고 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다.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투자한 6년 1억1300만달러에는 슬럼프도 알아서 극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담겨 있다.
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번 타자로 나선 건 빅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그러나 3번에서 시즌을 맞아 4번→2번→1번→6번→7번서 이제 5번까지 옮겨봤지만, 타순이 컨디션을 되찾아주는 묘안이 못 되는 듯하다.
3게임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이정후는 타율이 0.259에서 0.255(282타수 72안타)로 또 떨어졌다. 6월 17경기에선 0.172(58타수 10안타), 지난 14일 LA 다저스전 이후 7경기에서는 0.074(27타수 2안타)를 쳤다.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이정후의 맞히는 능력은 시즌 초와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이다.
삼진율을 살펴보자. 3~4월에는 13.3%(128타석 17삼진), 5월은 9.6%(115타석 11삼진), 6월 들어서는 10.0%(70타석 7삼진)로 5월 이후 대폭 줄었다. 이날 현재 삼진율 11.2%는 규정타석을 넘긴 타자 159명 중 낮은 순서로 9위다.
또한 최근 7경기에서 친 인플레이 타구 25개의 평균속도는 88.4마일로 시즌 평균 87.9마일보다 0.5마일이 오히려 빨랐다. 그런데도 안타는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이정후는 4차례 타석에서 모두 다른 구종을 공략했다.
이정후는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서 맞은 첫 타석에서 힘없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보스턴 우완 선발 헌터 도빈스의 2구째 77.6마일 바깥쪽 커브를 끌어당겼으나, 높이 뜨면서 우익수 윌리어 아브레유가 앞으로 나와 잡아냈다.
3-2로 앞선 3회 2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도빈스의 초구 94.8마일 가운데 높은 직구를 잘 받아쳐 라인드라이브를 날렸지만, 많이 뻗지 못하고 중견수 세데인 라파엘라에게 잡혔다. 타구속도는 92.5마일, 비거리 303피트였다.
5-5 동점이 된 5회말 2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을 쳤다. 좌완 브레난 버나디노를 상대로 7구까지 승부를 펼쳐봤지만, 83.8마일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긴 것이 빗맞은 땅볼이 됐다. 5-7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가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우완 개럿 위트록의 5구째 82마일의 높은 스위퍼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라파엘라가 왼쪽을 살짝 이동해 잡아냈다.
구종을 가리지 않고 컨택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3~4월과 비교해 별반 다르지 않다.
이럴 때는 반등의 계기가 필요한데, 홈런 한 방이면 딱이다. 이정후가 마지막으로 친 홈런은 지난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7회말 우월 투런홈런이다. 이후 31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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