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폭우 뚫고 제주 무너뜨린 포항, 조르지·김인성 연속골로 안방에서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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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폭우 속 혈투 끝에 제주 SK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쌓았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1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제주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포항은 후반 17분에 터진 조르지, 후반 45+1분 김인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기 종료 직전 남태희의 한 골에 그친 제주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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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포항 스틸러스가 폭우 속 혈투 끝에 제주 SK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쌓았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1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제주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포항은 후반 17분에 터진 조르지, 후반 45+1분 김인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기 종료 직전 남태희의 한 골에 그친 제주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전반전에는 포항의 주도 속에서 경기가 치러졌다. 전반 초반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벌이던 양 팀의 경기는 전반 16분 조르지가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땅볼 크로스를 날려 포항에 결정적인 찬스가 주어지면서 점점 포항이 흐름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조르지는 전반 24분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렸고, 전반 30분에는 제주 수문장 김동준과 맞서는 찬스를 잡기도 했으나 지나치게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다 찬스를 날리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37분에도 조르지의 침투 패스를 받은 공격 파트너 이호재가 박스 왼쪽 구석에서 왼발 강슛으로 제주 골문을 정조준했으나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이호재는 전반 43분 주닝요의 프리킥 도움을 받아 한 차례 헤더슛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향한 의지를 보였지만 위력이 없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닝요를 불러들이고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을 투입하며 공격에 더욱 힘을 실었다. 전반전을 실점없이 넘긴 제주도 조금씩 공격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13분에는 남태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박동진의 위력적인 오른발 슛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 슛은 황인재 포항 골키퍼가 가볍게 막아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7분 기어이 포항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조르지가 좌측면 터치라인을 따라 돌파하며 찬스가 주어졌다. 조르지는 제주 수비수 장민규와 거친 몸싸움을 벌여 볼을 탈취한 후 제주 박스 안 사각 지역에서 가볍게 오른발 땅볼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조르지의 3호골이다.
제주 선수와 벤치는 조르지가 장민규에게 파울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김우성 심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포항은 추가골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후반 27분 포항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제주 수문장 김동준의 전진 수비를 재치있게 읽어 키를 넘기는 슛을 날렸다. 김동준은 볼이 골 라인을 넘기 전 가까스로 캐치해내며 막아냈다. 후반 35분에는 조르지가 제주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강렬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역시 김동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제주는 후반 43분 수비수 송주훈을 빼고 같은 포지션의 임채민을 투입했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제공권 장악이 특기인 임채민을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기용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포항은 파이브백을 이루며 상대 공격을 틀어막고자 했다.
그때 포항의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김인성이 우측면을 돌파한 후 조상혁과 볼을 주고 받아 김동준 골키퍼를 무력화시킨 뒤, 박스 우측면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제주가 경기 종료 직전 남태희의 만회골로 한 점 따라붙었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포항이 2-1로 승리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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