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트리플잼] 한국 대표로 나선 BNK, A조 최하위…8강서 예선 전승 츄와 격돌

[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트리플잼이 치열했던 조별 예선을 마무리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1일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 특설 코트에서 ‘2025 하나은행 WKBL 3x3 트리플잼’ 2차 대회를 개최했다. 조별 예선 12경기가 열렸고, 오는 22일에는 8강 토너먼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차 대회는 총 8개 팀이 출전했다. 두 조로 나뉘어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진행, 조별 순위를 가렸다. 승패 동률 시 순위는 1)동률 팀끼리 맞대결 승자 2)조별 예선 평균 득점이 높은 팀 3)선수 4명 총합 FIBA(국제농구연맹) 포인트가 높은 팀 순으로 가리는 방식이었으며, 예선 탈락은 없었다. 예선은 8강 토너먼트 대진을 위한 과정이었던 셈이다.

한국 팀 가운데에는 BNK썸이 유일한 참가 팀이었다. 지난달 24일 열린 1차 대회에서 3위에 그쳤으나 1위 한솔레미콘, 2위 W-유나이티드가 팀 내 사정으로 2차 대회에 불참해 차순위인 BNK에 출전권이 주어졌다.

BNK는 1승 2패에 그쳤다. 모리스 라크로와와의 1차전에서 최서연(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8-19로 패했다. CT 타이거즈와의 2차전에서는 최민주(10점)가 2개의 3점슛을 터뜨려 첫 승(15-13)을 신고했지만, 3차전에서 엉클 드류에 16-19로 패해 A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A조가 물고 물리는 혼전 양상을 보인 반면, B조에서는 츄가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예선을 전승으로 마치며 B조 1위에 올랐다. 츄는 8강에서 A조 최하위 BNK를 만난다. 츄에 이어 유라텍스 드림(2승 1패)과 플로리시 군마(1승 2패)가 2~3위에 오른 가운데 이시다 유즈키, 시다 모에가 뛴 윌(3패)은 B조 4위에 머물렀다.

‘2025 하나은행 WKBL 3x3 트리플잼’ 2차 대회 조별 예선 순위
A조
CT 타이거즈(태국) 2승 1패
모리스 라크로와(일본) 2승 1패
엉클 드류(필리핀) 1승 2패
BNK썸(한국) 1승 2패

B조
츄(태국) 3승
유라텍스 드림(필리핀) 2승 1패
플로리시 군마(일본) 1승 2패
윌(일본) 3패

8강 토너먼트 대진
CT 타이거즈-윌, 엉클 드류-유라텍스 드림, 모리스 라크로와-플로리시 군마, BNK썸-츄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