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프로골프 대회장에 '매체사' 배너 설치된 이유는

2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회장 VIP 라운지 전면에 국내 중견 인터넷 매체 뉴스컬처 홍보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이상완 기자

2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회장 입구부터 곳곳에 국내 중견 인터넷 매체 뉴스컬처 홍보 배너가 걸려 있다. 사진┃이상완 기자

[STN뉴스=안산] 이상완 기자 = "더헤븐 문화재단을 통해 문화와 예술, 스포츠와 미디어 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초석인 셈입니다."

21일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2라운드 경기가 열린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CC 대회장에는 입구부터 대회장 곳곳에 설치된 국내 한 중견 인터넷 매체의 홍보 배너가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뉴스비전'으로 2006년 문화 전문 신문으로 창간한 중견 언론사다.

더헤븐리조트 측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대회장 곳곳에 자리한 '뉴스비전' 매체사 배너에 대해 "기존 리조트의 미디어 자회사인 세계미디어를 중심으로 해당 매체(뉴스컬처)의 지분 80%를 확보해 '더헤븐'의 가족 기업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매체사 인수는 더헤븐 리조트의 공적 기능 강화와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서 2023년 더헤븐 측은 주주 중 93.7%의 동의를 얻어 수천억 원 가치의 더헤븐리조트(옛 아일랜드CC) 지분 일부를 더헤븐문화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2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회장 입구부터 곳곳에 국내 중견 인터넷 매체 뉴스컬처 홍보 배너가 걸려 있다. 사진┃이상완 기자

더헤븐 관계자는 "이번 매체사 인수는 더헤븐문화재단의 설립 목적과 취지는 물론이고 중장기 운영 방안 등을 반영한 조치"라며 "사회 전반에 걸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더헤븐 모든 구성원들의 갈망과 의지 표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중이던 세계투데이와 아시아뉴스 등 기존 인터넷 매체와 새 매체 뉴스컬처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분산됐던 역량을 모아 문화 산업을 비롯해 생활경제, 종교 등 매체별 특성에 따라 특성화 시킬 것이란 게 리조트 측 설명이다.

국내와 해외의 타매체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전 세계 2억 명의 청취자를 보유한 극동방송 등이 대표적이다. 각 분야의 주요 매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종합 미디어그룹으로의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더헤븐문화재단 편입을 위한 후속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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