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정청래·박찬대 2파전…의원들도 '세 결집'
【 앵커멘트 】 2파전에 돌입한 민주당 당권 경쟁 소식, 뉴스추적에서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장가희 기자, 박찬대 의원이 출마를 결심했군요?
【 기자 】 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의원이 오는 23일 민주당 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지역구를 둔 인천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당원들과 주변 의원들의 권유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박 의원 측은 밝혔습니다.
【 질문 1-1 】 앞서 정청래 의원이 먼저 출마를 선언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2년 임기인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내려놓고, 지난 15일 당 대표직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정 의원은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 즉 '명심'을 크게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5일) - "이재명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입니다. 이재명이 정청래이고 정청래가 이재명입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에 따르면, 최근 정 의원 측은 주변 의원들에게도 명심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 질문 2 】 정청래 의원은 벌써 지방 곳곳을 다니면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죠?
【 기자 】 일찌감치 당권 행보에 들어간 정 의원은 그제부터 이틀 동안 호남 지역을 돌았고요.
오늘은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부산으로 이동해 자갈치 시장도 방문했습니다.
박찬대 의원은 오는 23일 출마 선언 이후 전·현직 지도부와 오찬을 할 예정인데요.
현재 원내대표인 김병기 의원이 전 원내대표였던 박찬대 의원을 포함한 전임 지도부에게 고생했다고 격려하는 차원의 자리라고는 하지만, 박찬대 의원이 지지를 호소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 질문 3 】 이런 가운데, 벌써부터 당내 의원들끼리 세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 기자 】 아무래도 두 사람 모두 '친명계' 핵심이라는 점에서, 각각 인물들을 지지하는 당원들 사이에선 상대에 대한 비방글을 유포하는 등 경쟁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정청래 의원은 "박찬대 의원과 친하다, 누가 당대표가 되든 상관없다"며 당내 잡음이 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모습이고요.
박찬대 의원 역시 오늘 자신의 SNS에 "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은 중단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신경전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미 정청래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할 당시, 또 최근 행보에 함께 하는 의원들이 눈에 띄고요.
SNS를 통해 정 의원 또는 박 의원에 대한 지지를 의미하는 글을 올려 직·간접적으로 양측 후보를 돕는 의원들도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 4 】 마지막으로 내일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가진다는 소식도 짚어보죠.
【 기자 】 네. 내일 별도 의제 없이 국정 과제와 각종 현안을 두고 기탄없이 대화를 나누는 '무의제 오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 추경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하는 이유를 야당에 설명하는 데 공을 들일 전망입니다.
또, 오는 24일 예정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놓고 야당이 공세를 이어가는 만큼 이 부분도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3대 특검의 본격 가동이 임박한 만큼 이와 관련한 야당의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번 회동에서 이 대통령과 여야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마무리 】 네, 장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장가희 기자, jang.gahui@mbn.co.kr]
영상편집: 박찬규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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