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챔피언’ LG, 창원 팬들과 함께 우승 축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원 LG가 홈 팬들과 함께 안방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렸다.
LG는 21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2024-2025 시즌 우승을 기념하는 팬 감사 행사를 열었다.
우승 기념 영상 상영 이후 마이크를 잡은 LG 조상현 감독은 "(우승 기념) 영상을 보니 다시 뭉클해진다. 코트가 아닌 행사로 팬들을 만나서 더 반갑다"라며 말문을 연 뒤 "시즌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세바라기(창원 팬 애칭)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 LG가 홈 팬들과 함께 안방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렸다.
LG는 21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2024-2025 시즌 우승을 기념하는 팬 감사 행사를 열었다. 이번 이벤트는 적지에서 창단 28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한 LG는 우승 기운을 홈 팬들과 함께 누리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2024-2025시즌 정규 리그를 2위로 마친 LG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서울 SK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승부를 펼쳤다. 3연승 뒤 3연패를 당했으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시리즈 전적 4-3으로 창단 이후 첫 정상에 등극했다. 챔피언 결정전 MVP는 주장 허일영(195cm, F)에게 돌아갔다.
우승 이후 BCL(바스켓볼 챔피언스 리그) 출전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탓에 행사 시기가 다소 밀렸지만, 이날 2,000명의 팬들이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궂은 날씨에도 체육관 주변은 팬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시작 1시간 반 전인 2시 30분부터는 포토 존 운영, 기념품 배포 등 사전 이벤트가 진행됐고, 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올랐다.
치어리더 세이퀸의 오프닝 공연으로 포문을 연 1부 행사는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입장, 손종오 단장의 환영사, 우승 기념 영상 상영 순으로 이어졌다.
조 감독은 눈물과 함께 말을 이어갔다.
“자꾸 눈물이 나는 걸 보면 갱년기인 것 같다”라며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든 조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도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나를 더 책임감 있게 만드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팀 만들어가겠다”라고 각오도 다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칼 타마요와 두 외국 선수(아셈 마레이, 대릴 먼로)는 영상 편지로 홈 팬들에게 인사를 대신했고, 시즌 종료 이후 근황 토크, 팬들의 사전 질문에 답하는 시간, 경품 추첨 순으로 1부 행사가 마무리됐다.
2부 행사는 우승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순간들로 꾸며졌다. 챔피언 우승 콜, 통천 이탈 퍼포먼스, 세바라기와 함께 하는 그물 컷팅식, 응원가 피날레, 샴페인 세리모니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시간 넘게 홈 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은 LG는 내달 21일 소집,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KBL 제공, 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