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챔피언’ LG, 창원 팬들과 함께 우승 축포

임종호 2025. 6. 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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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홈 팬들과 함께 안방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렸다.

LG는 21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2024-2025 시즌 우승을 기념하는 팬 감사 행사를 열었다.

우승 기념 영상 상영 이후 마이크를 잡은 LG 조상현 감독은 "(우승 기념) 영상을 보니 다시 뭉클해진다. 코트가 아닌 행사로 팬들을 만나서 더 반갑다"라며 말문을 연 뒤 "시즌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세바라기(창원 팬 애칭)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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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홈 팬들과 함께 안방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렸다.

LG는 21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2024-2025 시즌 우승을 기념하는 팬 감사 행사를 열었다. 이번 이벤트는 적지에서 창단 28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한 LG는 우승 기운을 홈 팬들과 함께 누리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2024-2025시즌 정규 리그를 2위로 마친 LG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서울 SK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승부를 펼쳤다. 3연승 뒤 3연패를 당했으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시리즈 전적 4-3으로 창단 이후 첫 정상에 등극했다. 챔피언 결정전 MVP는 주장 허일영(195cm, F)에게 돌아갔다. 

우승 이후 BCL(바스켓볼 챔피언스 리그) 출전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탓에 행사 시기가 다소 밀렸지만, 이날 2,000명의 팬들이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궂은 날씨에도 체육관 주변은 팬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시작 1시간 반 전인 2시 30분부터는 포토 존 운영, 기념품 배포 등 사전 이벤트가 진행됐고, 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올랐다.

치어리더 세이퀸의 오프닝 공연으로 포문을 연 1부 행사는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입장, 손종오 단장의 환영사, 우승 기념 영상 상영 순으로 이어졌다. 

 

우승 기념 영상 상영 이후 마이크를 잡은 LG 조상현 감독은 “(우승 기념) 영상을 보니 다시 뭉클해진다. 코트가 아닌 행사로 팬들을 만나서 더 반갑다”라며 말문을 연 뒤 “시즌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세바라기(창원 팬 애칭)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눈물과 함께 말을 이어갔다.

“자꾸 눈물이 나는 걸 보면 갱년기인 것 같다”라며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든 조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도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들의) 응원과 격려가 나를 더 책임감 있게 만드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좋은 팀 만들어가겠다”라고 각오도 다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칼 타마요와 두 외국 선수(아셈 마레이, 대릴 먼로)는 영상 편지로 홈 팬들에게 인사를 대신했고, 시즌 종료 이후 근황 토크, 팬들의 사전 질문에 답하는 시간, 경품 추첨 순으로 1부 행사가 마무리됐다.

2부 행사는 우승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순간들로 꾸며졌다. 챔피언 우승 콜, 통천 이탈 퍼포먼스, 세바라기와 함께 하는 그물 컷팅식, 응원가 피날레, 샴페인 세리모니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시간 넘게 홈 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은 LG는 내달 21일 소집,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KBL 제공, 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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