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3승 7패' 양키스 왜 이래? 저지 홈런도 빛바랬다…'어썸킴 복귀 임박' 탬파베이에 지구 선두 자리 뺏기나

한휘 기자 2025. 6. 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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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스타' 애런 저지의 홈런도 침체된 뉴욕 양키스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양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3-5로 졌다.

결국 3-5로 진 양키스는 시즌 성적이 43승 32패가 됐다.

42승 34패가 되며 양키스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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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간판스타' 애런 저지의 홈런도 침체된 뉴욕 양키스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양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3-5로 졌다.


양키스는 1회부터 개리 산체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래도 1회 말 곧바로 스가노 토모유키를 공략해 동점을 만들었고, 3회 말 저지가 시즌 27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 홈런으로 저지는 아메리칸리그(AL) 홈런 선두 칼 랄리(시애틀 매리너스·29개)를 추격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홈런이 없던 저지가 대포를 쏘아 올리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그럼에도 승리의 여신은 양키스를 외면했다.

6회 초 코비 마요의 적시타로 볼티모어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 초 라몬 우리아스의 역전 솔로포(5호)와 거너 헨더슨의 쐐기 적시타가 터졌다. 양키스 팬들이 목 빠지게 기다리던 필승조 루크 위버가 부상 복귀전부터 무너져 버렸다.


결국 3-5로 진 양키스는 시즌 성적이 43승 32패가 됐다. 같은 날 AL 동부지구 2위인 탬파베이 레이스는 AL 승률 1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꺾었다. 42승 34패가 되며 양키스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다.


양키스의 분위기가 안 좋은 의미로 심상치 않다. 5월까지만 하더라도 동부지구를 넘어 AL 전체 승률 1위를 넘보던 양키스다. 지구 안에서는 적대할 팀이 없었다. 그런데 이달 들어 월간 승률이 0.444(8승 10패)에 그치며 주춤하고 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3승 7패로 더 심각하다. 지난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3연전 스윕 이후 무려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날(20일) LA 에인절스를 7-3으로 잡고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타선이 문제였다. 5월까지 양키스의 팀 OPS는 0.812로 AL에서 유일하게 0.8을 넘겼다. 타율(0.259), 홈런(94개), 타점(300점), 득점(312점), 볼넷(233개) 모두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저지를 중심으로 '핵타선'을 구축했다.


그런데 이달 들어 월간 타율 0.238 OPS 0.697에 그친다. 타율은 리그 11위고 OPS는 12위다. 이 외에도 홈런 공동 6위(20개), 타점 10위(68타점), 득점 공동 10위(70득점) 등 모든 지표가 급락했다.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경기당 고작 2.3점만 뽑고 있다. 특히 6연패 기간에는 6경기 6득점이라는 끔찍한 빈공에 시달렸다. 1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18일 에인절스전까지 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굴욕도 당했다. 양키스가 6경기 연속으로 7득점 이상 올리지 못한 것은 1908년 이후 처음이다.


양키스의 하락세는 같은 지구 라이벌 탬파베이의 상승세와 대비된다. 5월 중순까지 평범한 성적을 올리던 탬파베이는 최근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며 양키스를 바짝 쫓고 있다. 5월 21일 이후 21승 8패로 같은 기간 MLB 승률 1위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김하성을 비롯해 '에이스' 셰인 맥클래너핸, 필승조 마누엘 로드리게스 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들이 돌아오면 상승세에 날개가 달린다. 이대로 가다가는 양키스가 선두 자리에서 끌어내려지는 건 시간문제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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