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샤넬백 전달' 전 간부 출교 조치…'폭로전' 치닫나

2025. 6. 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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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의 샤넬 가방 등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통일교로부터 '출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교는 어제(20일) 용산구 본부에서 윤씨와 그의 부인 이모 전 재정국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출교' 처분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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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 출석하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5.12[연합뉴스 제공]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의 샤넬 가방 등을 전달한 의혹을 받는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통일교로부터 '출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씨가 '징계하면 검찰에서 한학재 총재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교단 측에 경고한 만큼 검찰 수사가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통일교는 어제(20일) 용산구 본부에서 윤씨와 그의 부인 이모 전 재정국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출교' 처분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건진법사를 통한 통일교 청탁 의혹에 연루된 데에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징계 의결 직후 윤씨 측은 입장문을 내고 윤씨가 책임 전가를 위한 희생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징계 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예고하며 통일교 고위 간부들의 비리, 횡령, 비신앙 행위에 대한 자료를 수사기관과 언론에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씨는 지난 16일에도 통일교 측에 "그동안 참부모님(한 총재)에 대한 소환조사는 단 한 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귀 연합(통일교)이 고민하시면 아실 것"이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이번 징계를 일종의 '꼬리 자르기'로 보는 윤씨로선 앞으로 수사기관 등에 현직 간부들의 비리를 적극 고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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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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