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다양한 암에 적용 가능"... 박테리아가 '열쇠' 될까
대장암에 걸린 실험용 쥐에 조영제를 투입합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니 암 조직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암의 위치와 경계가 뚜렷하게 보여 정밀하게 종양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하루 전에 쥐에 투입한 박테리아가 조영제와 반응해 빛을 내는 겁니다.
[서승범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바이오닉스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박테리아가 암에 결합한 후) 3일 정도까지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축적돼서 실제로 조영 수술을 하는 동안, 충분한 시간 동안 조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요. 암의 전체적인 모양까지 다 조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암 종양 미세환경에 잘 서식하는 박테리아를 활용해 암을 추적하는 조영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체내 암 조직에 도달한 박테리아가 특정 물질을 생성하고 형광 물질과 반응하도록 유전적으로 조작한 겁니다.
이 기술로 종양과 정상조직 간의 차이를 나타내는 대조도는 기존 평균 3, 4에서 15까지 향상됐습니다.
암세포와 정상세포의 경계를 명확하게 드러낸 덕분에 정상 조직은 불필요하게 건드리지 않고 정밀한 절제가 가능한 겁니다.
[서승범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바이오닉스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암 조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도 모니터링을 하면서 잘라내기 때문에 정확하게 암을 모두 다 제거할 수 있고요. 예후가 좋지 않은 암에서도 암 치료의 효과가 굉장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또 기존 항체-항원 기반 표적 치료제와 달리, 박테리아 기반 기술은 하나의 표적 물질로 다양한 암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이지 않던 암까지 실시간으로 밝혀내 진단은 물론, 치료 가능성까지 제시한 박테리아 기반 암 추적 조영 기술.
암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입니다.
영상취재ㅣ지준성
자막뉴스ㅣ최지혜, 고현주
썸네일출처ㅣKIST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렸다 하면 '물 폭탄' 산사태 위험↑...전조 증상은?
- "50만원 소비쿠폰 받지 맙시다" 거부운동 등장...왜?
- 호텔방서 자는데 근질근질..."불 켜보니 진드기 100마리"
- 이제 민감정보 모자이크 하세요...카카오톡 '스포 방지' 기능 추가
- '김 여사 청탁' 통일교 전 간부 출교...폭로전 치닫나
- 월급에 이례적 '이중 수령'...논란에 삼성전자 노조 집행부 '묵묵부답' [지금이뉴스]
- 실형 받고 또 음주운전...배우 손승원에 징역 4년 구형
- 이 대통령-트럼프 통화..."미중 정상회담 결과 등 공유"
- [속보] 이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한미관계 발전 방향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