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울릉군, 청정 관광섬 실현 ‘헛구호’... 관광지 이미지 먹칠

김석현 기자 2025. 6. 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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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섬, 천혜의 환경을 간직한 동해안 대표 관광지 울릉 맞나요. 육지의 관광지 한번 가봤는지 묻고 싶습니다. 미간을 찌푸리게 만드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이곳의 행정 관계자들은 눈뜨고 다니는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네요."

한편 울릉은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방문객 등이 내다 버린 쓰레기들로 연중 쓰레기대란을 겪고 있는 것도 청정 관광섬 울릉이 해결해야할 과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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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더럽거나 닫히거나… 위생 뒷전 공중화장실
ㅏ접근성이 편리해 전기차 충전 등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울릉한마음회관. 화장실은 수개월째 실내등이 점등되지 않고 청결상태가 엉망이다(우). 사진=김석현 기자

"청정 섬, 천혜의 환경을 간직한 동해안 대표 관광지 울릉 맞나요. 육지의 관광지 한번 가봤는지 묻고 싶습니다. 미간을 찌푸리게 만드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이곳의 행정 관계자들은 눈뜨고 다니는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네요."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신비의 섬' 울릉도를 찾은 한 40대 여성 관광객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려다 기겁을 하고 발길을 돌려야했다.

경북 울릉군의 청정 관광섬 실현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실제 관광객들의 지적에 따라 기자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연간 4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울릉도의 공중시설 및 각종 시설물은 유지·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관광지 이미지를 실추 시키고 있었다.

특히 연중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고, 전기차(EV) 충전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주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울릉한마음회관부터가 문제 투성이였다.

관리가 상대적으로 쉬운 주차장 바닥의 도색은 벗겨진 채 방치돼 있었다. 공중화장실은 조명등이 점등 되지 않아 야간 이용이 불가능해 보였다. 수시로 청소 등을 통해 충분히 확인이 가능한데, 시설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울릉군 곳곳의 공중화장실 관리가 엉망이다. 사진=김석현 기자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은 "딸아이를 데리고 급한 마음에 달려갔지만, 화장실 불도 켜지지 않고 청결상태가 심각해 인근의 화장실을 찾았지만 그곳 역시 마찬가지 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공중화장실 관리 상태가 이정도일 줄 몰랐다. 깨끗한 화장실은 관광의 기본이자 에티켓이다. 섬지역이다 보니 탁상행정이 몸에 베인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울릉군 관계자는 "상시 인력 고용으로 청결 유지 중이다"면서도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은 만큼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울릉은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방문객 등이 내다 버린 쓰레기들로 연중 쓰레기대란을 겪고 있는 것도 청정 관광섬 울릉이 해결해야할 과제이기도 하다.

김석현 기자 ssky273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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