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알힐랄행 가능성" PSG 소식통 전격 확인!→이적료까지 공개 '396억'…나폴리 입성 무산되나

박대현 기자 2025. 6. 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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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여름 SSC 나폴리(이탈리아)와 강하게 연결된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의 중동행 가능성이 복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를 통해 제기됐다.

파리 생제르맹(PSG) 내부 사정에 밝은 구단 전문 계정 'PSG 인사이드 악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명가 알힐랄이 파비안 루이스,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 등 총 3명의 PSG 선수를 노리고 있다"고 적었다.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루이스는 이적 불가 대상으로 분류되지만 이강인과 에르난데스는 다르다. 흥미로운 제안이 있다면 PSG는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공개됐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풋수르7'은 "알힐랄이 가장 원하는 루이스의 경우 중동 클럽은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34억 원)를 제시했다. 지난 시즌 PSG 소속으로 46경기를 뛰었지만 의미 있는 활약을 못 보인 이강인에겐 2500만 유로(약 396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다수의 유럽 빅클럽과 연결돼 있다. 나폴리를 필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노팅엄 포레스트(이상 잉글랜드) 등이 한국인 미드필더 동향을 주시한다는 보도가 지난겨울부터 이어졌다.

개중 나폴리가 영입전 앞머리를 차지한 형국이었다. 실제 파르테노페이(나폴리 별칭)는 올해 1월 PSG로 떠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대체자로 이강인을 낙점해 꾸준한 관심과 협상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탈리아 유력 스포츠 신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13일 "나폴리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중원에 결정적인 변화를 맞이할 확률이 높다. 현재 중앙 미드필더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알카드시아(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된 가운데 파르테노페이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PSG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1월부터 흐비차 대안으로 나폴리가 영입을 추진한 미드필더다. (6개월 전엔) 조건이 맞지 않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실제 선수가 이적을 강하게 원한다. 낮은 출전시간과 여러 포지션 기용이 이어지자 '일관성'을 확보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양측이 올여름 이적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도 들렸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는 "나폴리가 PSG와 이강인 영입을 위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며 "두 클럽 간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나 상술한 앙귀사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등 팀 내 3선 자원을 '교통정리'하는 과정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띄면서 오피셜 발표가 지연 국면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현지에서 흘렀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사우디행이 유력했던 앙귀사가 자신의 미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면서 이강인 협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후반기 들어 자취를 감췄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4-3-3을 즐겨 쓰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전방 스리톱에 이강인 대신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를 붙박이로 중용했다. 나머지 한 자리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를 돌아가며 기용했다.

중원 역시 확고했다.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를 절대적으로 신뢰했다. 1~3선을 오갈 수 있는 멀티성이 강점인 이강인이지만 상위 6인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PSG는 올해 전대미문의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해 한국인 미드필더를 외면한 엔리케 감독 지도력을 지적할 수도 없었다.

이강인의 장점은 분명하다. 측면 윙어를 포함해 중앙·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메짤라(공격적인 8번 역할), 가짜 9번 포지션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다. 드리블과 공간 활용 능력, 예측 불가능한 패스와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플레이를 즐긴다. 특히 왼발 킥 능력은 유럽에서도 손꼽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앙귀사 거취 문제가 도드라지면서 이강인은 현재 PSG 일정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6일엔 한국 선수 최초로 32국 체제로 개편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후반 교체로 들어간 이강인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PSG 4-0 대승의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전날 0-1로 충격패하긴 했지만 보타포구(브라질)전에서도 약 17분을 소화하며 날카로운 백힐 슈팅과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는 등 날랜 몸놀림을 자랑했다. 클럽 월드컵 활약도에 따라 몸값과 협상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 중요성이 결코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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