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출근한 민중기 특검 “수사 개시 시점 특검보들과 논의 중”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66·사법연수원 14기) 특별검사가 21일 “수사 개시 시점은 특검보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변호사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수사 개시는 언제쯤 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도 어떤 의혹부터 수사할지, 김 여사가 대면 조사에 불응할 시 체포영장을 검토할 것인지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날 사무실에는 민 특검을 비롯해 특검보들과 파견 검사 일부가 출근해 각자 맡은 의혹에 대한 기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특검과 특검보 등은 22일에도 출근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 특검팀은 법무부에 파견 요청한 부장검사 5명 중 개인 사정이 있는 1명을 제외한 4명이 전날(20일) 처음 합류·출근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같은 날 민 특검은 법무부에 수사 실무를 담당할 남철우 청주지검 형사3부장, 이정훈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 부부장검사 등 검사 28명의 추가 파견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김건희 특검’은 그동안 제기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망라해 수사하도록 했다.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사건을 포함해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명태균·건진법사 국정 개입 의혹,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 총 16가지가 수사 대상이다.
민 특검팀은 최대 205명(특검 1명·특검보 4명·파견검사 40명·파견 공무원 80명·특별수사관 80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민 특검은 조만간 수사팀을 구성하고 사건 쟁점을 파악한 뒤 본격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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