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한 여직원과 카톡하는 남편, 이해 안 돼"…누리꾼들 "의부증"

소봄이 기자 2025. 6. 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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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한 여직원에게 연락하는 남편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아내의 주장에 누리꾼들은 '의부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대화 텀이 길기도 하고 일 얘기 말고는 없지만, 자꾸 휴직한 여직원에게 먼저 연락하는 게 화나는 포인트"라며 "남편과 여직원은 같은 직급이고 함께 일한 지 15년 됐다. 같은 부서로는 10년 정도 있어서 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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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휴직한 여직원에게 연락하는 남편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아내의 주장에 누리꾼들은 '의부증'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과 여직원 카톡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객관적으로 직장에서 이러는지, 저는 여초 회사라 남녀 직원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모른다"며 "남편과 여직원 간의 최근 카톡 4개월 치 중 키포인트 대화만 갈무리해 올린다. 카톡 대화는 1~4개월 텀으로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A 씨가 올린 카톡에서 여직원이 "직장인 커뮤니티 우리 회사 게시판에 누가 욕 올렸다. 보셨냐?"고 하자, 남편은 "맨날 욕먹는 회사다"라고 짧게 답했다.

다음 달, 남편이 "커피 뽑아 가는데 마실 거냐?"고 묻자, 여직원은 "괜찮다"고 했다.

이외에도 남편이 "휴직 잘 보내고 계시냐? 인사 발령 공지 보셨냐? 김○○ 대리 힘든 곳으로 발령 났다"고 알리자, 여직원은 "김○○ 대리님 힘들겠다"고 반응했다. 이에 남편은 "나중에 복직하시면 부서 잘 고르셔야 한다. 회사 상황이 안 좋다"고 귀띔했다.

또 남편이 "○○ 과장님 자녀 상 있다"며 부고 소식을 전하자, 여직원은 "어머 웬일이에요"라며 안타까워했다.

A 씨가 마지막으로 올린 카톡에서 남편은 "복직 언제 하시냐? ○○차장님 어제 그만두셨다"고 말했다. 여직원은 "헐 아무 얘기도 없으시다가요?"라고 놀란 반응이었다.

이에 대해 A 씨는 "대화 텀이 길기도 하고 일 얘기 말고는 없지만, 자꾸 휴직한 여직원에게 먼저 연락하는 게 화나는 포인트"라며 "남편과 여직원은 같은 직급이고 함께 일한 지 15년 됐다. 같은 부서로는 10년 정도 있어서 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회사에서만 친하게 지내면 되지, 휴직한 직원과 무슨 할 말이 있는 거냐? 남편은 일 얘기 말고는 사적인 대화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억울하다고 하는데 제가 이해해 줘야 하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남편은 "난 당신이 이런 거 예민하고 싫어해서 회사에서도 정말 조용히 지낸다. 내가 개인적인 회식이나 동호회나 모임을 하는 걸 봤냐? 10년 내내 집, 회사만 왔다 갔다 했다"고 억울해했다.

또 남편은 "여직원과 이 정도 대화하는 거로 문제 삼으면 내 마음은 지옥이다. 아침에 커피 뽑아줄 수도 있고, 직장 얘기할 수도 있고 휴직한 직원에게 주말도 아니고 평일에 일 얘기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난 떳떳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A 씨는 "휴직한 여직원과 저런 회사 대화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복직한 후에 하면 안 되냐"고 이해 안 된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저 내용 중 어디가 의심된다는 거냐", "의부증 같다. 남편이 숨 막혀서 살겠냐", "A 씨는 저 정도 사회생활도 안 하고 사냐?", "딱 보니 오래된 동료관계 같은데 이 정도 정보도 공유 안 해주면 인간관계에서 문제 생긴다", "상담받아봐라"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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