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km' 밀워키 특급 유망주 사고 칠 뻔했다! '미시오로스키' 이름 알린 '6이닝 퍼펙트' 호투…데뷔 후 최장기간 '노히트' 신기록도

한휘 기자 2025. 6.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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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특급 유망주' 제이콥 미시오로스키가 자신의 이름을 전미에 알리는 호투를 펼쳤다.

미시오로스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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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특급 유망주' 제이콥 미시오로스키가 자신의 이름을 전미에 알리는 호투를 펼쳤다.


미시오로스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단순한 퀄리티스타트(QS) 그 이상의 투구였다. 미시오로스키는 6회까지 미네소타 타선을 상대로 안타와 볼넷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퍼펙트'였다.


미시오로스키는 1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특히 윌리 카스트로를 상대로는 결정구로 무려 시속 95.5마일(약 153.7km)의 '슬라이더'를 던져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모두의 경탄을 자아내는 공이었다.

2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한 미시오로스키는 3회도 범타로 세 타자를 빠르게 정리했다. 4회에는 간만에 삼진 하나를 추가했다. 2사 후 카스트로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케일럽 더빈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가 되는 행운도 겹쳤다.


5회에도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라이언 제퍼스의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아이작 콜린스가 호수비로 건져냈다. 미시오로스키는 삼진 2개로 콜린스의 호수비에 화답했다. 6회에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 갔다. 투구 수도 80개에 그쳤다.


아쉽게도 7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타자 바이런 벅스턴에 볼넷을 주며 퍼펙트가 깨졌다. 이어 맷 월너에게 우월 투런포(6호)까지 맞으며 노히터와 완봉이 모두 날아갔다. 아쉬움이 남았으나 미시오로스키는 원정 팬들에게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만약 퍼펙트를 완성했다면 MLB 역사상 최초로 신인 투수가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는 새 역사가 나왔을 것이다. 대기록은 무산됐으나 승리에는 영향이 없었다. 타선이 폭발한 밀워키가 17-6 대승을 거두며 미시오로스키는 시즌 2승(0패)째를 올렸다.

미시오로스키는 밀워키 팬들이 큰 기대를 거는 우완 유망주다. 제구는 불안하나 201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위력적이다. 마이너 시절 최고 구속 103마일(약 165.8km)이 기록됐고, 90마일 중반대의 슬라이더가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지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하는 전미 유망주 순위에서도 44위에 올라 잠재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도 13경기(12선발) 4승 2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호투한 끝에 지난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부터 '충격'이었다. 5이닝 동안 4볼넷 5탈삼진 무실점 '노히트' 투구를 펼쳤다. 종아리 경련 증세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긴 했으나 인상적인 데뷔전이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02.2마일(약 164km)이 기록됐다. 그러더니 이번 미네소타전에서 6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데뷔 후 11이닝 연속 노히트를 기록했다.

MLB 야구 통계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1961년 이후 MLB에서 신인 선수가 최장 이닝 노히트를 기록한 것은 미시오로스키가 밀워키 구단 역대 1위다.


MLB 전체로 봐도 2023년 오스틴 콕스(캔자스시티 로열스·11⅔이닝)의 뒤를 이어 2위다. 그런데 콕스는 불펜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선발 투수로 한정하면 미시오로스키가 역대 최고다.


'미시오로스키'라는 성씨는 미국에서 쉽게 보기 어렵다. 읽는 방법도 직관적이지 않다. 현지에서는 '미저라우스키',  국내에서도 '미시오로스키', '미시오라우스키'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하지만 이번 '6이닝 퍼펙트' 호투로 적어도 미국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밀워키 브루어스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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