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현 해병 특검 “尹 대면 조사는 당연"

‘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63·군법무관 9기) 특별검사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는 당연하다. 원칙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에서 전날 임명된 특검보들과 상견례를 마치고 나와 ‘윤 전 대통령의 대면 조사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특검은 전날 류관석(63·군법무관 10기)·이금규(52·사법연수원 33기)·김숙정(45·변호사시험 1회)·정민영(45·변시 2회) 변호사가 순직 해병 특검보로 임명됐다고 공지했다. 특검보들은 특검을 보좌하며 수사를 지휘하고, 파견 공무원에 대한 감독과 언론 공보 등을 맡는다.
이 특검이 수사하는 의혹의 핵심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군 지휘부의 수사 외압이 있었다는 것이다.
초기 수사를 맡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수사 자료를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상부로부터 이첩 보류 지시를 받았으나 이에 따르지 않았고, 이후 “수사단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폭로하면서 의혹이 커졌다. 이 일로 박 전 단장은 항명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이 특검은 이날 “(아직) 팀 구성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며 “수사 인력은 105명을 다 채울 예정”이라고 했다.
특검법에 따르면 이번 순직 해병 특검은 최대 105명(특검 1명·특검보 4명·파견검사 20명·파견공무원 40명·파견수사관 40명)으로 구성될 수 있다.
특검보 임명을 마친 이 특검은 조만간 유관 기관으로부터 인력을 파견 받아 수사팀을 구성한 뒤 사건 쟁점을 파악하며 향후 수사 계획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본격 수사는 이르면 내달 초 시작될 전망이다.
특검팀 사무실은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청사 인근인 서초동 흰물결 빌딩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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