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면서 구석구석 지켜요"…서울 러닝 순찰대 첫발
[앵커]
강변과 도로 등을 단체로 함께 달리는 이른바 러닝크루 활동이 요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들이 달리면서 지역사회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의 러닝 순찰대가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워진 시간, 안전봉을 들고 야간 식별띠를 두른 러너들이 한강변을 힘차게 달려갑니다.
이곳은 차량으로 들어가기 어렵고, 지역이 넓은 데다 CCTV 사각지대도 많아 도보순찰이 필수적입니다.
빠른 러닝으로 기동성을 높인 순찰조와, 느린 러닝으로 사고 위험 요소 등을 확인하는 점검조로 나누어 시민 통행에 불편이 가지 않게 구성했습니다.
<박예림 / 러닝 순찰대원> "평소에 러닝을 할 때는 제 속도랑 앞만 보고 달렸었는데, 앞으로는 빠르게 뛰는 게 아니라 천천히 뛰면서 더 안전한 뛸 수 있는 거리를, 도시를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대원들은 러닝에 앞서 경찰에서 순찰 관련 사항을 교육 받았습니다.
오늘은 저도 일일 러닝 순찰대가 되어 함께 뛰어보려고 합니다.
달리면서 위험 상황을 확인하고, 구조물 파손 등 안전 요소도 미리 점검했습니다.
스마트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문제상황을 공유하고 신고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주변을 둘러보며 뛰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여러 명이 뛰다 보니 길목 구석구석까지 더 면밀히 안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이승재 / 서울 서초구> "러너분들이 운동하시면서 동시에 치안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신경 써주시고 하면 아무래도 이웃 주민 입장에서는 많이 안심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러닝 순찰대를 서울 강남과 서대문 등에서 시범 운영한 뒤 추후 서울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영상편집 심지미]
#러닝순찰대 #러닝크루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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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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