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정신 차릴 시간 주고 있다"

박재현 기자 2025. 6. 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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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이란 공습에 동참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 부여한 2주간의 협상 시한은 '최대치'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상당(substantial)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앞으로 2주 안에 진행할지 말지(공격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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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대이란 공습에 동참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 부여한 2주간의 협상 시한은 '최대치'라고 밝혔습니다.

또 2주라는 시간은 "(이란)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는지 보는" 시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뉴저지주 배드민스터로 이동한 뒤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나서서 이스라엘에 이란 공습을 중단하도록 설득하라는 이란 측 주장에 대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한쪽이 이기고 누군가는 지고 있을 때 특히 그렇다"고 꼬집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상당(substantial)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앞으로 2주 안에 진행할지 말지(공격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을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 "상황에 따라 그럴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대화를 해왔다고 밝힌 뒤 이란이 유럽과는 대화를 원하지 않기에 20일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 국가들과 이란 간의 협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을 넘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에 대해 "이스라엘이 잘하고 있고, 이란은 그보다 덜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목표하고 있는 대로, 이란의 핵시설을 전면 파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피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지상군을 파병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가장 원치 않는 것이 지상군 (파병)"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국내총생산(GDP) 5% 수준의 국방비를 써야 한다면서 미국은 예외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국가들이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길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들(미국을 제외한 나토 회원국)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우리(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나토를 오랜 기간 지원해 왔다. 내 생각에 많은 경우 우리는 비용의 거의 100%를 지불했다"고 주장하며 유럽 나토 회원국들이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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