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외인 자유계약제' 부활·OK 연고지 '부산 이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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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외국인 선수 자유 계약제와 남자부 샐러리캡(연봉상한제) 축소, OK저축은행의 연고지 부산 이전을 정식 안건으로 논의한다.
이번 이사회에선 남자부 OK저축은행의 연고지 부산 이전도 안건으로 상정된다.
연맹 이사회가 연고지 이전을 승인하면 OK저축은행은 안산을 연고로 2013년 4월 창단한 이후 12년 만에 부산으로 옮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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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외국인 선수 자유 계약제와 남자부 샐러리캡(연봉상한제) 축소, OK저축은행의 연고지 부산 이전을 정식 안건으로 논의한다.
배구연맹은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무국 회의실에서 남녀부 14개 구단 단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이사회 안건에서 눈길을 끄는 건 외국인 선수 '자유 계약제 부활'이다.
배구연맹은 지난 3월 이사회 때 이 문제를 남자부 샐러리캡과 연계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챔피언결정전 이후로 미뤘다.
이에 따라 이번 이사회에선 2005년 V리그 원년부터 2015-2016시즌 직전까지 진행했던 외국인 선수 자유 계약제가 부활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24-2025시즌에는 유독 외국인 선수 부상 사례가 많았지만, 선수 교체 과정에서 빈약한 인재풀 때문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데 구단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또 올해 외국인 드래프트 때 트라이아웃 참가를 신청했던 대어급 선수들이 다른 외국 구단과 계약하면서 불참하는 사례가 속출해 에이스급이 많지 않았다.
연맹은 오는 2027년부터 외국인 자유 계약제를 시행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남자부 샐러리캡을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으로 이번 이사회에서 통과시킬 전망이다.
지난 시즌 남자부 보수총액은 샐러리캡 41억5천만원과 옵션캡 16억6천만원을 합쳐 총 58억1천만원이었다.
남자부 구단들은 종전 4년에 걸쳐 총 10억원을 삭감하려고 했으나 일부 구단의 반대로 5년에 걸쳐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선수들의 연봉 인플레 현상으로 상당 부분 거품이 끼어 있는 데다 구단들의 재정 부담이 큰 점이 샐러리캡 축소에 나선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자부는 샐러리캡 20억원과 옵션캡 6억원, 승리수당 3억원 등 총 29억원이어서 유지될 전망이다.
이번 이사회에선 남자부 OK저축은행의 연고지 부산 이전도 안건으로 상정된다.
OK저축은행은 연고지를 현재 경기도 안산에서 부산광역시로 옮기기로 하고, 연고지 이전 신청서를 연맹에 제출한 상황이다.
연맹 이사회가 연고지 이전을 승인하면 OK저축은행은 안산을 연고로 2013년 4월 창단한 이후 12년 만에 부산으로 옮기게 된다.
OK저축은행은 연고지 이전 안건이 통과되면 2025-2026시즌부터 부산 강서체육공원 체육관(관중 수요 규모 4천명)을 홈구장으로 쓸 계획이며, 부산 기반의 지역 배구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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