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국장 복귀가 지능순"…짐싸들고 미국 갔던 개미도 깜짝

천현정 기자 2025. 6. 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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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오던 코스피는 3년 5개월여만에 장중 3000선을 넘겼다.

국내 증시에 등 돌리고 미국 증시로 향했던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복귀 조짐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도 꾸준히 증가해왔다.

최근 미국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와 미국의 배당 소득세 제도 변경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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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상승해 장중 3000포인트를 넘어선 2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오던 코스피는 3년 5개월여만에 장중 3000선을 넘겼다. 이번 상승 랠리는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 등 돌리고 미국 증시로 향했던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복귀 조짐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로 마감했다. 2022년 1월3일(3010.77)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3000선을 넘었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뚜렷한 모멘텀(상승 동력) 없이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자 개인 투자자들은 해외 증시로 발걸음을 돌렸다. 지난해 코스피 수익률은 -6.06%로 하락세였던 반면 미국 S&P500은 27.58%, 나스닥은 34.95%로 급등세였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도 꾸준히 증가해왔다. 한국예탹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해 1월 646억달러에서 지난해 12월 1121억달러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도 △1월(1136억달러) △2월(1029억달러) △3월(965억달러) △4월(1048억달러) △5월(1193억달러)로 1000억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서학개미들은 최근 7개월간 미국 주식에서 매수 우위 흐름을 이어가다 5월부터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최근 미국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와 미국의 배당 소득세 제도 변경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감세 법안 'OBBB'가 통과됐다. 해당 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세율이 최대 35%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배당 세금 폭탄'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일평균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증가세를 보여 이들의 국장으로 유턴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연초 18조원 수준이던 개인 투자자들의 일평균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27조원까지 불어났다. 연초 18조원 수준이던 개인 투자자들의 일평균 국내 증시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29조원까지 불어났다.

이달 들어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3년 만에 처음으로 60조원대에 진입했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오버슈팅 폭은 리테일 자금 유입 여부가 결정한다"며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021년 2월 기록했던 32조3000억원 이후로 월간 최대치 수준"이라고 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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