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SK 중국 반도체 공장에 미국 장비 반입 제한"

윤나라 기자 2025. 6. 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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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삼성과 SK가 가지고 있는 중국 반도체 공장에 새로 미국 장비가 들어가는걸 제한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삼성과 SK 중국 공장에 미국 장비를 반입하는 걸 막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중국이 희토류를 통제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미국은 반도체 장비를 통제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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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삼성과 SK가 가지고 있는 중국 반도체 공장에 새로 미국 장비가 들어가는걸 제한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무역 갈등이 우리 기업으로 불똥이 튀는 모양새입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과 SK 중국 공장에 미국 장비를 반입하는 걸 막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번 주에 상무부 수출통제 담당 부서장이 삼성과 SK, 타이완 TSMC에 이런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 때 중국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할 수 없도록 막았지만, 이 세 회사에는 별도 허가 없이 장비를 보낼 수 있는 면책권을 줬었습니다.

삼성은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 반도체 공장을 갖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우시와 충칭에 이어서 5년 전 인텔에서 11조원을 주고 인수한 다롄 공장도 운영중입니다.

그런데 현 정부가 이 조치를 취소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중국이 희토류를 통제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미국은 반도체 장비를 통제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 달 아시아 동맹들이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고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자세를 더 이상 가져서는 안된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국 국방장관 : 중국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일은 중국의 악의적인 영향력을 키우고 긴장된 시기에 미국의 방어 결정력을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하지만 이번 달 초 런던에서 새로운 수출 통제 제도를 만들지 않기로 합의 한 것을 어기는 것으로 중국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방침이 중국과 협상을 주도하는 재무부 등과 상의를 마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해서 여지를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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