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쓰러진 아빠 팔 아래 깔려”…3개월 아기 사망, 이런 비극이?

정은지 2025. 6. 2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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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3개월 된 아기가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아버지의 팔에 깔려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말레이메일 등 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남부 믈라카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났다.

또한 부모가 피로하거나 약물·음주 상태일 때, 아기와 함께 잠드는 행위는 돌연사 증후군(SIDS, Sudden Infant Death Syndrome) 발생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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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영아 질식 사고 발생…함께 자는 수면 돌연사 위험 경각심
말레이시아에서 3개월 된 아기가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아버지의 팔에 깔려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말레이시아 경찰]

말레이시아에서 3개월 된 아기가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아버지의 팔에 깔려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말레이메일 등 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남부 믈라카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났다. 아기 무함마드 누르 다니엘 누룰 에펜디와 그의 아버지 누룰 에펜디 이브라힘(35세)은 함께 잠들어 있던 침대 위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아기는 병원 이송 후 숨졌다.

사고 당일 아침, 아내 아주라는 남편이 깨어나지 않자 이상함을 느끼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피가 보이지 않았지만, 뭔가 잘못됐다는 걸 직감했다"며 "남편은 의식없이 죽은 상태였고, 아기는 그의 팔 아래 깔려 매우 창백하고 기운이 없어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조 당시 아기는 호흡이 있었으나 피부가 청색증(산소 부족으로 인한 피부 청변) 상태였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가족에 따르면 아버지 누룰은 사고 전날 밤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며, 심근경색(심장마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부부는 무함마드를 얻기까지 15년을 기다렸고, 무함마드는 세 번째 자녀였다.

영유아와 함께 수면….비의도적 질식 위험 높다

해당 사건은 개인적 비극을 넘어 영아 수면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생후 1세 미만의 영아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비의도적 질식(unintentional suffocation)으로, 대부분 수면 중 발생한다. 특히 부모와 함께 침대를 공유하거나, 소파·의자 등 좁은 공간에서 안고 잠드는 수면은 사고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영국 NHS(국민건강서비스)는 조산아 또는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기의 경우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별도 아기 침대에서 눕혀 자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부모가 피로하거나 약물·음주 상태일 때, 아기와 함께 잠드는 행위는 돌연사 증후군(SIDS, Sudden Infant Death Syndrome) 발생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안전한 영아 수면을 위한 5가지 수칙 _ 미국소아과학회(AAP) 권고 기준

△아기는 단단하고 평평한 매트리스 위에, 등을 대고 재울 것

△부모 침대가 아닌 별도의 아기 침대 사용 권장

△담요, 베개, 인형 등 부가물은 제거

△아기가 잠들 때 옷은 너무 덥지 않게, 땀 흘리지 않도록 조절

△소파나 안락의자에서 안고 잠드는 행위 절대 금지

정은지 기자 (jej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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