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왕국' 아르헨, 경제위기에 소 대신 닭·돼지고기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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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의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소고기 섭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닭고기와 돼지고기 소비가 크게 늘어나 소고기 소비량을 큰 폭으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는 2016년도에 닭고기와 돼지고기 합산 소비량이 소고기 소비량과 비슷해지는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2024년 기준으로 연간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45.2㎏, 돼지고기는 16.8㎏로 둘을 합치면(62㎏) 소고기 소비량(47.8㎏)을 크게 능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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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육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1/yonhap/20250621031326974revk.jpg)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소고기의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소고기 섭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닭고기와 돼지고기 소비가 크게 늘어나 소고기 소비량을 큰 폭으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의 1인당 연간 고기 소비량은 115㎏로, 연간 120㎏를 소비한 미국에 이에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아르헨티나 매체 페르필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1인당 연간 소고기 소비량은 47.8㎏으로 여전히 세계 최대 소고기 소비국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2002년부터 닭고기와 돼지고기 소비량은 꾸준히 느는 반면 소고기 소비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는 2016년도에 닭고기와 돼지고기 합산 소비량이 소고기 소비량과 비슷해지는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2024년 기준으로 연간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45.2㎏, 돼지고기는 16.8㎏로 둘을 합치면(62㎏) 소고기 소비량(47.8㎏)을 크게 능가했다.
아르헨티나 전문가들은 닭고기와 돼지고기의 소비량 증가 추세에 대해 붉은 고기를 피하고 좀 더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도 주요 요인 중 하나지만, 경제 위기로 인한 구매력 하락으로 소고기보다 값이 저렴한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unniek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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