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농협, 국산 쪽파종구 생산·유통 새역사 쓴다

유건연 기자 2025. 6. 2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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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농협(조합장 이달호)이 국산 쪽파 종구 생산과 유통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예천이 쪽파종구 주산지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2017년부터 시작한 예천농협의 유통사업이 한몫했다.

예천농협의 쪽파종구 생산·유통사업은 외국계 종자 회사 입지가 커지는 국내 농업시장에서 쪽파종자 주권을 지켜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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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호 경북 예천농협 조합장(왼쪽부터), 쪽파종구 생산농가 최병화씨, 배대환 예천농협 유통사업소장 등이 종구 매입현장에서 종구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경북 예천농협(조합장 이달호)이 국산 쪽파 종구 생산과 유통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예천은 국산 쪽파종구를 연간 1800여t을 생산하는 주산지다. 이는 전국 쪽파종구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양이다. 예천이 쪽파종구 주산지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2017년부터 시작한 예천농협의 유통사업이 한몫했다.

농가가 생산한 종구를 매입해 전국 풋파(잎쪽파) 주산지 농협으로 공급한다. 올해 종구 매입량은 30㎏ 3만6400포대 무려 1092t에 달한다. 이는 예천 전체 종구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농협 유통사업이 종구 산지 가격을 제대로 안정화할 수 있는 물량이란 의미를 지닌다. 때문에 5월말부터 6월 한달간 진행하는 종구 매입 현장에는 농가 발길이 이어진다.

최병화씨(72)는 “농협에서 대량으로 종구를 매입하면서 산지 가격 안정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예천 쪽파종구는 균일하게 발아하고, 풋파대 굵기가 일정해 재배농가에서 선호하는 고품질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것도 농협 역할이 크다. 예천농협은 영양제 공급, 생산 기술 지도를 통해 고품질 종구 생산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예천농협의 쪽파종구 생산·유통사업은 외국계 종자 회사 입지가 커지는 국내 농업시장에서 쪽파종자 주권을 지켜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달호 조합장은 “쪽파종구 생산·유통사업이 우리농협 간판 경제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갈수록 팍팍해지는 농업 현실에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쪽파 종자 주권을 지켜내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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