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키워드] 사자

김홍준 2025. 6. 2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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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사자’처럼 왔다가 양처럼 갔다. 18세기 영국의 역사가 토마스 풀러의 『개론』 에 나온 속담이다. 3월 초·하순의 날씨가 맹렬·온순의 극과 극이라는 뜻.

4월. ‘사자’의 전성기다. 밤 남쪽 하늘에서 가장 잘 보이는 별자리 중 하나. 여름엔 서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5월. ‘사자’가 추대됐다. 새 교황 즉위명은 레오(Leo) 14세다. 라틴어로 사자라는 뜻. 강인함과 용기·리더십을 상징한다.

6월. ‘사자’가 일어섰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심 지도부와 핵시설을 타격한 작전명이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다. 구약성서 민수기 23장 24절. ‘백성이 암사자 수사자같이 일어나서 움킨 것을 먹으며, 죽인 것의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아니하리로다.’ 작전명은 여기서 나왔다. 성경 창세기 49장 9절.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에서 보듯, 유대인은 자신을 사자로 여긴다. 이란에도 사자는 있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 국기에 태양과 함께 그려진 사자는 힘과 용기를 드러낸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이슬람 혁명 이전의 친서방 정권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일 수도.

7월. 다시 ‘사자’다. 7월의 탄생 별자리다. 다른 ‘일어서는 사자’가 이후에 나올까. 대혼돈이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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