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기대감…3년 6개월 만에 돌아온 ‘3천피’

송수진 2025. 6. 2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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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3,000 시대가 3년 6개월 만에 돌아왔습니다.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면서 3,000선 재돌파를 이끌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작은 2,900대 후반이었습니다.

2,980선까지 떨어지며, 약세장처럼 보였지만, 곧 반등에 성공하더니, 오전 10시 45분쯤 3,000선을 뚫었습니다.

오후에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고, 장 마감 30분을 앞두고선 급등했습니다.

지수가 3,000을 돌파해 마감한 건, 지난 2021년 12월 28일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개인은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냈습니다.

[안일찬/한국거래소 주식시장부장 : "2024년 8월 이후에 9개월 연속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5월 말 순매수로 돌아섰고, 6월 들어서는 매수 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주로 전기·전자업종,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네이버와 SK하이닉스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6만 원을 넘지 못했습니다.

최근 3년여간 박스권에 갇혀있던 코스피는 연초 상승 전환한 뒤 대선을 기점으로 파죽지세입니다.

그간 우리 증시를 옥죄던 정치적 리스크는 새 정부 출범으로 해소됐고, '코스피 5천 시대'를 언급한 정부의 주주 친화 정책,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 등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박형중/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30조 정도가 이제 추경으로 투입이 되는데 내수 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 무엇보다 상법 개정이 지금 진행 중이잖아요.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좀 버무려지면서…."]

다만, 다음 달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종료와 중동 정세 등 대외 환경 악화는 단기 조정을 불러올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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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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