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가면 도로…강릉 궁도장 ‘안전사고’ 우려
[KBS 강릉] [앵커]
지난해 새로 들어선 강릉 궁도장이 본격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녁 뒤로 왕복 4차로가 지나고 있어서 안전사고 우려가 나오는데요.
강릉시가 화살이 넘어갈 가능성에 대비해 시설을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문을 연 강릉 궁도장입니다.
9천여 제곱미터 용지에 32억 원을 들여 활을 쏘는 사대 20여 곳과 관리동 등을 갖췄습니다.
그런데 과녁 뒤편으로 왕복 4차로인 국도 7호선이 지납니다.
화살 방지 등을 위해 약 8미터 높이의 안전 시설물이 있지만, 운전자들은 불안합니다.
[차량 운전자 : "그것(시설물)보다 위로도 (화살이) 넘어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혹시 날아올 수도 있어서 되게 불안한 생각이 들어요."]
사대에서 과녁까지 거리는 145미터 정도.
과녁 뒤 안전 시설물을 자세히 보면, 화살 수십 발이 철망에 꽂혀있습니다.
일부 화살은 철망을 뚫고 시설물 바닥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화살이 이 시설물을 넘어올 경우 사고가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에 궁도인들은 화살이 과녁 밖으로 나간 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화살 보호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안전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는 데는 동의했습니다.
위험을 인지한 강릉시는 1억 원을 들여 안전 시설물 높이를 2미터 정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구조 진단 등 과정을 거쳐 설계도 마무리돼, 다음 달(7월)에는 보강 공사가 끝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도로 방향으로 활을 쏘는 구조여서 운전자들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애초 위험을 감수한 형태로 새 궁도장을 만든 결과, 추가 사업비 부담만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물에 잠기고 차량도 전복…비닐하우스도 침수
- 임시 제방 쌓고 빗물받이 청소…이른 장마에 바짝 긴장
- 이 대통령 “대한민국 깔딱고개 넘는 중…AI 대전환 이끌 것”
- “검찰, 대통령 공약과 반대로 보고”…방통위·해수부 업무보고도 중단
- [단독] 출석엔 불응하더니 되레 고발?…경찰, 尹 체포영장 ‘만지작’
- “우리가 결정할 것”…‘GDP 5%’ 숫자 왜?
- 60초마다 차 1대가 ‘뚝딱’…한국 상륙 눈앞 ‘지리차’ 가보니
- ‘인순이 X 민요’ 합동공연에 해설까지…국악의 ‘새로운 도전’
- 집속탄 투하하고, 원자력 발전소도 공격
- 영국서 ‘약물 성폭행’ 中 유학생 종신형…체포 당시 장면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