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중고거래앱 부동산 사기…예방책은 ‘글쎄’
[KBS 광주] [앵커]
중고거래 앱을 이용한 부동산 사기가 이뤄졌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최근 중고거래앱을 이용한 부동산 거래가 늘고 있는데, 이같은 사기 피해를 막을 대비책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누적가입자 3천만 명을 보유한 중고거래앱 '당근마켓'입니다.
원룸부터 수십억 원대 건물까지 부동산들도 매물로 올라와 있습니다.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아 중개수수료를 아낄수있어 거래량이 늘고 있습니다.
[정호영/대학생 : "직관성이 좋았던 것 같아요. 어플 같은 겨우에는. 그리고 저도 젊은층이다보니까 핸드폰 (사용에) 좀 더 익숙하니까..."]
당근마켓을 통한 부동산 거래는 2021년 2백여 건에서 지난해 5만 9천여 건으로 20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최근엔 부동산만 직거래하는 앱도 등장하는 등 부동산 직거래 시장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광주의 한 원룸 사진인데요.
이 사진만 가지고 제가 집주인인척 임차인을 구하는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실크부동산 거래앱 3개를 비교한 결과 두 곳은 집주인 인증 절차 없이 매물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당근마켓만 유일하게 등기부등본상 소유주와 동일인인지 확인하고 있는데, 이 역시 사용자 프로필 옆에 집주인 인증 배지를 부여할 뿐이어서 근본적으로 타인의 부동산 등록 자체를 막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2년간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 거래 가운데 허위 매물 등 사기로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만 18건, 피해 액수로는 17억 원 가까이 됩니다.
[박태호/공인중개사 : "(공인중개사를 거치지 않으면) 아무래도 안전장치도 없고 중고(앱)사기처럼 사기에 대해서 대응할 만한 제도적인 장치들이 없다보니까. 본인 인증을 유도하는 건 있는데 본인 인증을 하지 않아도 광고는 올라갑니다."]
올해 2월 정부가 플랫폼 운영사에 매물 등록자의 소유 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배포했지만, 권고 수준에 그쳐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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