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파업 분수령?…임단협 ‘난항’
[KBS 대구] [앵커]
대구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노조의 요구에 대해 사측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음 주가 파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시작된 대구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단체 협상.
7차에 걸친 교섭과 한 차례 사전 조정은 모두 결렬됐습니다.
시급 8.2% 인상과 정년 2년 연장, 하계 유급휴가 도입, 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 노조의 요구를 사측이 모두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사측은 특히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라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야간, 휴일 수당 등을 책정하면 임금이 약 16% 자연 인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기본급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남운환/대구버스운송사업자조합 전무이사 : "대법원 판결 기준으로 개편할 경우, 임금 인상 효과는 지난 몇 년 간의 연평균 인상 수준에 비해 대폭 인상하게 되는데 노동조합에서는 이 외에도 정년 연장 등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어 매우 부담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반면 노조는 대법원 판결과 별개로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앞서 협상을 마친 창원에서도 기본급을 3% 인상했다고 설명합니다.
[김종웅/대구시버스노동조합 사무처장 : "법원 판결에 따른 상여금 시급화 상승분은 이번 임금 협상과 별개의 부분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실질 임금은 오히려 줄어든 상황입니다."]
다음 주, 지방노동위원회의 추가 사전 조정에서도 협의가 결렬되면 노조는 곧바로 본조정을 신청해 파업에 대비한다는 입장입니다.
교섭에 참여한 대구 시내버스 업체는 전체 26곳 중 22곳.
양측이 극적 합의를 이루고 파업으로 인한 교통대란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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