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기고 차량도 전복…비닐하우스도 침수

조휴연 2025. 6. 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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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비가 백 밀리미터 안팎 쏟아진 강원 영서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가 잠기고, 비닐하우스에 물이 들어찼습니다.

빗길에 차가 전복되기도 했습니다.

조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서 작업자들이 도로에 물을 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강한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도로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신택선/도로 배수 작업자 : "한 70cm 정도 차 있었어요. (차들이) 못 지나갔어요 이리. 그래가지고 우회시켰어요."]

비닐하우스에 빗물이 20센티미터 가까이 차올랐습니다.

이제 막 익기 시작한 토마토가 잠길까봐, 농민들은 가슴을 졸였습니다.

굴착기와 삽으로 직접 물길을 낸 뒤에야 가까스로 물을 빼냈습니다.

[문영주/토마토 재배 농민 : "참담하죠. 처음 내가 당해본 일이라서. '야, 끝났구나' 그런 생각밖에 안 들죠. 이렇게 밭에 물이 찬 적이 없었어요."]

오늘(20일) 하루 호우특보가 내려진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평소 이곳은 물이 거의 흐르지 않아서 산책로로 이용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장맛비가 시작되면서 뒤쪽으로 보시는 것처럼 물이 쏟아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춘천에선 빗길에 승용차가 전복돼 40대 운전자가 다쳤고, 철원에선 아름드리 나무가 줄줄이 쓰러져 길을 막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춘천댐이 올 들어 처음으로 수문을 개방해 초당 300톤을 방류하는 등 북한강 수계 댐들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강원도는 주요 고갯길과 산사태 위험지역에 중장비 4백여 대를 배치해 낙석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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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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