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 하나가 2억? '상상초월'…난리난 '중국의 요정' 뭐길래
[앵커]
뾰족한 이빨에 온몸이 털로 가득한 이 인형은 중국 업체가 제작한 '라부부'입니다. 지금 전 세계에서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라고 하는데, 치솟는 인기에 부작용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종이상자 안에 가득 담긴 인형, 중국 밖으로 몰래 빼돌리려다 적발된 가짜 '라부부'입니다.
진짜 라부부 인형 인기가 치솟으면서 가짜까지 등장한 건데 적발된 양은 2만 개가 넘습니다.
상상 속 북유럽 숲의 요정 모습에서 따온 라부부는 지난해 30억 개가 팔릴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단 한 점뿐인 한정판 대형 라부부는 경매가가 2억 원 넘게 치솟았습니다.
유명 스타들까지 너도나도 '인증사진'을 올리면서 사재기 열풍에 불을 질렀습니다.
중국 내 400곳이 넘는 매장에서도 라부부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매장에도 이렇게 라부부 인형들이 있지만 모두 전시용이고 실제로 살 수 있는 물건은 전혀 없습니다.
[매장 직원 : 현재 모든 라부부 인형 시리즈는 재고가 없습니다. 정해진 시간 없이 수시로 들어오긴 하는데, 언제가 될지는 저희도 알 수가 없어요.]
온라인에서는 최대 30배 넘는 웃돈을 붙여 되팔기도 합니다.
물량이 풀린 일부 매장과 자동판매기에서는 라부부를 사려고 몸싸움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업자들이 판매 기계를 장악하고 있어요. 우리는 1, 2개 사려는 건데 아무도 살 수가 없어요. 그 사람들이 다 독점한다고요!]
중국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도 라부부를 사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며 비슷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제조사인 팝마트 측은 라이브 커머스 등 판매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예약 판매를 확대해 피해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더우인·중국해관]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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