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최대폭 상승에…더 오를라 "구축도 줄 서서 집 봐요"
【 앵커멘트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2018년, 그러니까 불장이었던 문재인 정부 때 수준까지 치고 올라갔는데요. 강남 등 한강벨트에선 구축 아파트도 매물이 거의 사라져, 하루에 다섯 팀이 줄 서서 집을 보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준공된 지 20년이 넘은서울 신정동의 한 아파트.
전체 600세대 중 나와 있는 매물은 두 건에 불과합니다.
학군지로 불리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가 아닌데도 문의 전화가 쏟아져 집을 보려면 다른 사람과 같이 봐야 할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공인중개사 - "아무래도 매물이 없으니까. 약속시간을 잡다 보면 주말에 몰려서 5~6팀 본다든지…."
집주인에게 계좌를 받기도 어렵고, 이미 집을 판 사람 중에는 배액배상을 하더라도 계약을 깨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 스탠딩 : 이승훈 / 기자 -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0.36%로, 2018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
강남권뿐 아니라 성동도 0.76% 올라 12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고, 마포구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매물도 크게 줄어 한 달 전보다 20% 넘게 급감한 자치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불길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금리 인하 기대감,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희망적인 심리가 높아진…서울과 수도권 위주로의 상승세는 상당 기간 이어질…."
서울시가 갭투자 등 파악을 위해 모든 실거래 주소 확보에 나선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승훈입니다. [lee.seunghoon@mbn.co.kr]
영상취재 : 백성운 VJ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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