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속 버디 김성현 KPGA선수권 공동 6위 “비오는 날 좋아해”… 신용구 단독선두, 왕정훈 등 3타차 추격

김경호 기자 2025. 6. 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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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 20일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열린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 1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김성현은 10번홀에서 출발해 14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로 출발했다. |KPGA 제공



신용구(캐나다)가 제68회 KPGA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3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2022년 우성종합건설 오픈 우승으로 KPGA 투어에서 1승을 기록하고 있는 신용구는 20일 경남 양산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비바람이 거의 없던 아침 일찍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공동 2위 옥태훈 왕정훈 정재한(이상 8언더파 134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전날 공동 3위에서 2계단 올라 선두에 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1, 13, 14, 17번홀에서 4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첫날 선두 옥태훈을 추월한 신용구는 후반에도 2타를 더 줄이고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두 차례 톱10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3위, 상금 21위를 달리고 있는 신용구는 “2019년부터 KPGA 선수권대회를 빠짐없이 출전하고 있다. 코스에 대한 사전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고 스코어가 잘 나오는 코스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수비를 확실히 하려고 했는데 경기 결과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굉장히 더웠다가 오늘은 오전부터 바람이 많이 불었다. 코스에서 돌풍이 자주 불었고 바람이 돌아서 경기가 어려웠다”면서 “요즘 전체적으로 감이 좋고, 특히 퍼트가 잘 됐다.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덜고 최대한 편하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16 리우 올림픽 대표출신으로 유럽 투어 등에서 활약한 왕정훈은 오전조루 출발해 버디 3개를 잡고 공동 2위로 올라섰고, 옥태훈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오후조로 출발해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 71타를 치고 선두를 내줬다.

조민규가 5언더파 66타를 치고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전날보다 20계단 올라 5위에 포진했고 한국오픈 2회 우승자 김민규와 2020년 이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해 우승컵을 든 김성현, 그리고 문경준과 박일환, 박정민이 공동 6위(6언더파 136타) 그룹을 이뤘다.

오전조에서 10번홀부터 출발해 5연속 버디를 낚은 김성현은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끝내고 전날보다 3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올시즌 미국 콘페리 투어 포인트 2위로 내년 PGA 투어 복귀를 예약하고 있는 김성현은 “준비했던 대로 어제보다 많이 나은 플레이가 나오면서 초반에 연달아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며 “후반 홀에 접어들며 여러 차례 아쉬운 상황도 맞이하긴 했으나 잘 막아내며 보기 없이 잘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에 대해선 “햇빛이 강한 날보다는 비가 오는 날씨를 좀 더 선호하는 편이다. 항상 비 올 때 더 잘 쳤고 그러면서 좋은 기억도 많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코스 안에 바람이 많이 돌면서 어려움을 느낀다. 또한 러프나 페어웨이에서도 플라이어가 종종 나오기에 거리 컨트롤이 관건일 것 같다”고 밝혔다.

합계 2언더파 140타를 친 공동 36위까지 총 61명이 컷통과에 성공했다. 역대 한국오픈 우승자인 최민철, 한승수와 고군택 등은 1타가 모자라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대회 2연패를 다짐했던 전가람과 해외투어에서 복귀한 배상문, 올해 디 오픈 출전권을 따낸 송영한 등은 공동 72위(이븐파 142타)로 컷탈락 했다.

양산 |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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