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만 사도 화장품·카레가 오네…'개미' 모시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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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업계에서는 소액주주들 모시기가 한창입니다.
단 한 주만 가진 주주에게도 자사 제품을 선물로 주거나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주주 우대 정책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재영 씨는 최근 한 화장품 회사 주식 1주를 샀더니 선크림과 미스트 등이 담긴 선물 택배를 받았습니다.
[송재영 / 서울 영등포구 : 한 달 전에 상장하자마자 바로 한 주만 구매했습니다. 한 주가 6만 원대인데 상품 혜택을 보니까 8만 원대이더라고요. 주주로서 확실히 우대를 받는 느낌이 강하고요.]
승무원 미스트로 입소문 탄 달바글로벌은 지난달 코스피에 입성하면서 업계 처음으로 주주우대몰을 만들었습니다.
1주라도 보유했다면 해당 증권사 앱을 타고 몰에 들어가 증정품을 신청하고 반값 이상 싸게 제품을 살 수도 있습니다.
[이해니 / 달바글로벌 온라인영업팀장 : 감사의 마음을 담아 주주 환원을 실현하고 진정한 동행을 하고자, 그런 작용들이 주가에 (상승)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오뚜기 역시 주주 전용 앱을 만들어 카레와 라면 등 제품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고, 부광약품은 증권사 앱을 통해 자사 치약 등을 최대 60% 싸게 살 수 있는 주주 우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창민 /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 주주와의 접점을 늘리고 일종의 배당을 현물로 주는 셈이잖아요. 주주에게 친화적인 정책을 쓰면서 회사 주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주가 또는 기업 가치가 오르는 효과가 생기는 거죠.]
다만 주주 우대가 자리 잡은 일본에선 혜택만 누리고 주식을 팔아버리는 사례도 적지 않아 주식 보유 기간에 어느 정도 기준을 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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