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 복부에 ‘러시아에 영광을’ 문구 새겼다…우크라 ‘경악’

러시아에 포로로 잡혔다가 석방된 우크라이나 군인의 복부에 ‘러시아에 영광을’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던 사실이 알려져 우크라이나인들의 공분을 샀다.
20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의사 한 명은 러시아에서 풀려난 한 우크라이나 군인의 훼손된 복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사진 속 군인의 오른쪽 배엔 러시아군의 식별 마크인 ‘Z’ 모양과 ‘러시아에 영광을’이라는 문구가 러시아어로 새겨져 있었다.
이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확산돼 우크라이나 내에서 공분이 일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군 정보 당국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
전장에서 화상이나 심각한 흉터를 얻은 군인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한 자선단체 대표인 막심 투르케비치는 해당 군인에 대해 안드리란 이름의 40대 남성이라고 밝혔다.
안드리는 약 15개월 전에 부상을 입고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혔으며, 러시아 의사가 그를 치료했다. 이 과정에서 복부에 ‘러시아에 영광을’이라는 문구를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
투르케비치는 우크라이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의사가 안드리 몸에 문구를 새긴 것 같다며 “전신 마취 하에서 진행된 것을 보면 이는 고통을 주기 위한 고문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흔적을 남기기 위한 행위였다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안드리 사진을 처음 공유한 의사는 현지 매체에 “이 사진은 러시아군이 어떤 짓을 할 수 있는지 이미 알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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